AI 핵심 요약
beta- 서울시교육감 후보 8인이 3일 선거를 앞두고 도심 거점에서 막판 유세전을 벌였다.
- 진보 진영은 정근식 단일후보 선출 후 한만중 이탈과 상호 고발전으로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됐다.
- 보수 진영도 윤호상 추대에 류수노가 반발하고 조전혁·김영배 완주로 김영배 중심 부분 단일화 가능성만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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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광장·전통시장 등 도심 전역서 집중 유세전
진보·보수 단일화 사실상 무산...다자 대결 구도 굳어져
보수 부분 단일화 가능성 거론되지만 실현 가능성 낮아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6·3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후보들이 도심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파이널 유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비후보 단계부터 최대 변수로 꼽혔던 단일화는 진보·보수 진영 모두 사실상 무산되면서 다자 대결 구도가 굳어진 모습이다.
이날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감 후보 8인은 출퇴근 인구와 도심 유동 인구가 몰리는 지점을 중심으로 막판 유세에 나선다.

정근식 후보는 출근 시간대와 야간 시간대를 겨냥했다. 오전 7시 30분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구로 궁동종합사회복지관 인사, 발산역 1번 출구 인근 집중 유세를 이어간다. 오후 9시에는 을지로3가역에서 거리 인사를 하며 도심 유권자 접촉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호상 후보는 강남권 생활밀착형 일정으로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장애인·노인복지관에서 배식 봉사를 한 뒤 은마아파트 등 주거 밀집 지역을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다. 오후 6시 수서역에서 퇴근 인사를 하고, 오후 7시 30분 명동 일대에서 최종 유세를 진행한다.
한만중 후보는 신도림역 출근 인사로 유세를 시작한 뒤 종로 일대로 이동한다. 오후에는 보신각 일대를 순회하고, 오후 6시 보신각 앞에서 집중 유세를 열어 도심 집결형 유세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조전혁 후보는 '무박 2일' 유세를 이어간다. 조 후보는 지난 1일 오후 9시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유세를 시작해 이날 오전 이수역과 신림역 등에서 출근 인사를 진행했다. 밤에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명동 일대에서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홍제남 후보는 학교와 전통시장을 찾는 생활밀착형 일정을 소화한다. 오전 8시 서울가재울초에서 등교 인사를 시작으로 모래내시장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서울인왕초에서 하교 인사에 나선다. 이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최종 유세를 진행한 뒤 오후 6시부터 용산역 광장에서 퇴근 인사를 하며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이 밖에 류수노 후보는 역삼역을 시작으로 광화문과 종로3가 등 도심 축을 따라 이동하며 저녁 유세를 이어간다. 이학인 후보는 자양사거리에서 유세를 시작해 사당역 일대에서 일정을 마칠 계획이다. 김영배 후보는 오전 영락교회에서 유세를 시작해 오후 8시 광화문 감사의 정원에서 유세를 진행한다.
선거 막판 최대 변수로 꼽혔던 단일화는 진보·보수 진영 모두 동력이 크게 약화됐다. 진보 진영 단일화 기구인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는 정근식 후보를 단일 후보로 선출했지만, 단일화에 참여했던 한만중 후보가 경선 과정의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독자 출마를 선언했다.
사전투표를 앞두고는 갈등이 상호 고발전으로까지 번지면서 단일화 동력이 사실상 상실됐다.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았던 홍제남 후보까지 포함해 진보 성향 후보 3명 모두 사전투표를 마치면서 완주 의지를 분명히 했다.
보수 진영 역시 막판까지 단일화 논의를 이어갔지만 성과 없이 공방만 격화됐다. 보수 진영 단일화 기구인 '서울좋은교육감후보추대시민회의'는 윤호상 후보를 단일 후보로 추대했지만, 류수노 후보가 절차와 결과에 반발해 독자 출마를 선택했다.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았던 조전혁·김영배 후보도 완주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윤호상 후보 측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여러 차례 4자 만남을 제안했지만 성사되지 않았고 더 이상 단일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단일화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와 조 후보 간 단일화 책임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윤 후보는 조 후보를 향해 과거 전력과 단일화 불복 문제를 거론하며 공개 비판에 나섰고 조 후보는 윤 후보가 과거 선거에서 단일화를 깨뜨린 책임이 있다고 맞서면서 공방이 격화됐다.
조전혁 후보 측은 "단일화를 위해 계속 노력 중이지만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김영배 후보 측과의 논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영배 후보를 중심으로 한 부분 단일화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선거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실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hyeng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