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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현대미술로 만난 '강릉과 방콕', 파마리서치의 '경계에서 함께 보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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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마리서치문화재단이 15일 방콕서 전시를 열었다
  • 강릉 GIAF 작품을 재구성한 한·태 교류전이다
  • 강릉단오제·송크란을 잇는 회복의 예술을 짚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파마리서치문화재단, 방콕 쿤스트할레서 한국·태국작가 기획전 개막
-8월9일까지 고등어 이양희 정연두 홍이현숙 라스잠리안숙 등 참여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이번에는 태국 '방콕'(Bangkok)이다. 방콕에서 한국과 태국의 동시대미술이 만나고 펼쳐지면서, 도시 공동체의 회복과 재생을 함께 짚어본 특별한 미술전시가 최근 개막했다.

강원도 강릉을 기반으로 출범한 재생의약 전문기업 ㈜파마리서치의 파마리서치문화재단(이사장 박필현)이 강릉에서 매년 개최해온 국제미술제(GIAF)를 넘어 이번에는 방콕에서 의미있는 판을 벌였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태국의 복합문화기관 방콕 쿤스트할레에서 지난 15일 개막한 '경계에서 함께 보기'전에 참가한 한국과 태국의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전통연희집단 '푸너리'의 특별공연을 함께 즐기고 있다. [이미지=파마리서치 문화재단]2026.07.20 art29@newspim.com

파마리서치 문화재단은 지난 2022년부터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GIAF)'을 개최해왔다. GIAF가 열리는 기간에는 대관령 너머의 도시 강릉 구도심과 골목골목마다 현대미술의 에너지가 들어차 도시 전체가 활기를 띈다. 재단은 이 GIAF를 세차례 개최한데 이어, 올해는 태국의 방콕 쿤스트할레(Bangkok Kunsthalle)와 손잡고 국제 협력전시 '경계에서 함께 보기(Watching Together at the Boundary)'를 지난 15일 방콕서 개먁했다. 

오는 8월 9일까지 방콕 도심의 복합문화공간인 방콕 쿤스트할레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GIAF)을 통해 제작·발표된 커미션 작품들을 쿤스트할레의 공간 특성에 맞게 새롭게 재구성한 5점의 무빙 이미지로 짜여졌다. 한국에서는 고등어, 이양희, 정연두, 홍이현숙 작가가 참여했고, 태국에서는 아라야 라스잠리안숙 작가가 참여했다.

태국 방콕 도심의 핫플레이스이자 유서 깊은 문화지구인 야오와랏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방콕 쿤스트할레'는 1970년대에 지어진 건물 3개 동으로 이뤄졌다. A,B,C 등 3개의 동 중 가장 높은(7층) 콘크리트 건물인 B동은 과거 교과서 인쇄공장이 있던 곳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태국 방콕의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복합문화기관 방콕 쿤스트할레 외부 전경. [이미지=방콕 쿤스트할레] 2026.07.20 art29@newspim.com

지난 2001년 화재가 난 후 오랫동안 방치됐던 곳을 태국의 유력기업인 CP그룹의 특별고문이자 카오야이 아트재단을 설립한 마리사 치아라바논(Marisa Chearavanont) 고문이 인수해 2024년 1월 쿤스트할레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 아트센터는 근래들어 글로벌 문화예술계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방콕 현대미술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며, 차이나타운의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중이다.

태국 문화예술인들의 요람인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경계에서 함께 보기'전의 개막식에는 양국 문화계 관계자와 국내외 기업인, 외교사절, 현지 언론인, 관객 등이 운집해 1층 라운지를 가득 채웠다. 비록 서로 다른 역사와 언어, 사회문화적 배경을 지닌 양국이지만 현대미술로 경계를 뛰어넘으려는 미술전에 뜨거운 관심을 표명한 것.

사실 강원도 강릉과 태국 방콕의 야오와랏 차이나타운간 직선거리는 위도·경도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4300km에 달한다. 그러나 이같은 물리적, 지정학적 거리에도 불구하고 동시대 미술과 독특한 영상작품은 양국 관계자들을 하나로 묶어주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게 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태국 방콕서 개막한 '경계에서 함께 보기' 오프닝 행사에서 스피치하는 방콕 쿤스트할레의 스테파노 라볼리 판세라 예술감독. [이미지=파마리서치 문화재단].2026.07.20 art29@newspim.com

이날 오프닝 행사에는 국내외 주요 문화예술계 인사와 재태국한인회 관계자, 현지 관객이 참석했다. 특히 박용민 주태국대한민국대사와 이선주 주태국한국문화원장이 참석해 이번 전시에 대한 지지와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와함께 행사의 주역인 파마리서치문화재단의 박필현 이사장과 박소희 상임이사, 태국 카오야이 아트재단 설립자인 마리사 치아라바논 고문도 참석했다. 또 방콕 쿤스트할레 디렉터인 스테파노 라볼리 판세라(Stefano Rabolli Pansera) 예술감독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이번 전시의 기획의도와 함께, 강릉과 방콕이라는 두 장소가 공유하는 공간적 맥락이 소개됐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한국 강릉에서 지난 2022년부터 지역성과 세계성을 살린 국제미술제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GIAF)'을 이끌어온 파마리서치 문화재단의 박필현 이사장. 국내외 평단에서 GIAF에 대해 '맥락있고 탄탄한 미술제'라는 평가에 힘입어, 7월 15일 태국 방콕에서 한국 태국 국제교류전 '경계에서 함께 보기'를 개막했다. 2026.07.20 art29@newspim.com

파마리서치 문화재단의 박필현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해외에서 열리는 단발성 전시를 넘어, GIAF의 국제적 역할을 연속성있게 확장하려는 파마리서치 문화재단의 장기 프로젝트 방향성을 보여주는 첫 단계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태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기관인 방콕 쿤스트할레와의 연대를 시작으로, 향후 강릉 '인온'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국제 협력망을 구축해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벌 문화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전시의 큐레이터인 박소희 파마리서치문화재단 상임이사는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GIAF)의 맥락과 담론을 기반으로 '방콕 쿤스트할레'라는 장소에서 글로벌 첫 기획전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국제교류의 첫발을 떼게 됐다"며 "전시 타이틀에 '경계'를 넣었는데 경계는 일종의 '문지방'이라고 생각한다. 문지방은 이 곳과 저 곳을 구분해주기도 하지만 서로를 연결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그 경계를 함께 성찰하며, 함께 건너는데 전시의 촛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태국을 대표하는 미디어 아티스트인 아라야 라스잠리안숙의 작품 '개들의 궁전' 스틸컷, 2022,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25분. [이미지=파마리서치 문화재단]. 2026.07.20 art29@newspim.com

이어 CP그룹 특별고문이자 카오야이 아트재단 설립자인 마리사 치아라바논(한국명 강수형) 고문은 "예술은 우리에게 치유와 사랑, 긍정이라는 가치의 중요성을 가르쳐준다"며 "두 나라, 두 도시를 잇는 이번 미술전시의 타이틀은 '경계에서 함께 보기'이지만 나는 '경계 없이 함께 보기'라고 하고 싶다. 파마리서치문화재단의 지속가능한 기획력에 신뢰를 표하며 앞으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파마리서치 문화재단의 한국 태국 국제교류전의 태국측 파트너로, CP그룹의 특별고문인 마리사 치아라바논(카오야이 아트재단 설립자) 고문이 방콕 쿤스트할레에서 7월 15일 열린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7.20 art29@newspim.com

한편 스테파노 라볼리 판세라 방콕 쿤스트할레 예술감독은 "큰 화재로 건물 뼈대만 남은채 검게 그을린 쿤스트할레의 장소적 기억과, 산불을 비롯해 자연재난을 겪어온 강릉의 경험이 지닌 공통점은 이번 전시를 공동기획하는 추동력이긴 했다. 하지만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서로 다른 조건 속에서 두 도시가 축적해온 재생과 회복의 감각을 현대미술의 언어로 연결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제교류전 '경계에서 함께 보기'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유산인 '강릉단오제'와 한 해의 액운을 씻고 새 시작을 축복하는 태국의 전통축제 '송크란'에 공통적으로 내재된 '공동체적 회복의 감각'에 주목하고 있다. 두 축제는 서로 다른 지역의 전통적 제의이지만, 공동체가 함께 모여 서로의 안녕을 기원하고 삶의 리듬을 회복해왔다는 점에서 연결돼 있다.

박소희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GIAF가 축적해온 강릉의 장소성과 서사를 방콕이라는 또 다른 도시의 시간 안에서 다시 읽어보는 과정으로, 전시의 핵심개념인 '함께 보기'는 단순한 집합적 관람을 넘어 관객이 한 공간에서 시간을 공유하고 머무르는 경험 자체를 회복과 환대의 실천으로 제안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의의 전개가 만들어내는 리듬을 상영 프로그램의 구조원리로 삼아 강릉과 방콕이라는 두 장소의 시간과 감각을 영상작품을 통해 불러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경계에서 함께 보기' 오프닝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전통연희집단 '푸너리'의 공연장면. [사진=파마리서치 문화재단]. 2026.07.20 art29@newspim.com

오프닝의 하이라이트로 전통연희집단 '푸너리'의 축하공연은 큰 호응을 받으며 한국과 태국간 간극을 더욱 좁혔다. 강릉의 오랜 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의 무격부 전승자들로 구성된 전문예술단체인 '푸너리'(김운석 악사 외 3인)는 강릉단오굿의 악樂·가歌·무舞·극劇을 바탕으로, 전통의 재현을 넘어 굿이 지닌 원초적인 생명력을 동시대 무대 언어로 풀어내는 단체다.

특히 이번 오프닝 퍼포먼스는 방콕 쿤스트할레 1층 라운지에서 시작해 여러 전시실을 관객과 함께 돌며 장관을 연출했다. 관객들은 단오제의 상징적 제의물인 '지화(紙花)'를 손에 들고 예술가들과 경계 없이 호흡하며 기꺼이 퍼포먼스의 일부가 됐다. 푸너리가 뿜어낸 역동적인 음악과 제의적 리듬, 신명나는 몸짓은 쿤스트할레 공간을 가득 채우며 현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푸너리의 공연이 강릉단오제의 리듬과 신명을 온몸으로 경험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어 진행된 작가·큐레이터 토크에서는 전시의 기획배경과 작품에 대한 깊이있는 담론이 펼쳐졌다. 한국어·영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된 이 토크에는 발표자로 정연두 작가와 박소희 큐레이터가 참여했다.

정연두 박소희 두 참여자는 자연재난을 극복해온 강릉의 지역적 서사와 의례적 감각이 방콕이라는 전혀 다른 장소 속에서 어떻게 맥락화되는지 짚어냈다. 또한 의례와 기억, 장소의 경험이 동시대 미술의 언어로 어떻게 전유되고 재창조되는지 분석했다. 특기할 점은 정연두 작가가 본래 3채널 4K 디지털 비디오 작품이었던 '싱코페이션 #5'를 방콕 쿤스트할레의 공간적 특성을 감안해 단채널 비디오 버전으로 편집했다는 점.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정연두 '싱코페이션 #5' 스틸컷. 태국 쿤스트할레에서의 상영을 위해 원래 3채널이었던 비디오 작품을 단채널 비디오 버전으로 수정. 17분 21초. 제3회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GIAF25) 커미션. ©(재)파마리서치문화재단 2026.07.20 art29@newspim.com

정연두 작가는 "원래 3채널이었던 2025년 작품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시공을 초월한 3개의 화면들이 '대화'하도록 한 것인데 이번 상영을 위해 단채널로 수정하면서도 그 점에 중점을 뒀다"며 "보이지 않는 것, 말하지 못하는 것, 어쩔 수 없는 것 같은 것들이 서로 어긋나며 궤적이 되는 상황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파마리서치문화재단은 2027년 제4회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GIAF27)에서 복합문화공간 '인온(INON, 가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전시를 선보인 후, 2028년 9월 인온의 공식개관과 함께 방콕 쿤스트할레와의 장기 협력 관계를 심화할 예정이다. 향후 인온을 거점으로 방콕 쿤스트할레와의 협력 전시 및 한·태 작가 교환 프로그램 운영, 해외 주요 예술기관과의 파트너십 확충 등을 추진하며 강릉을 국제적 문화예술의 허브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태국 방콕에서 개막한 파마리서치 문화재단의 국제교류 미술전 '경계에서 함께 보기'의 포스터. [이미지=파마리서치 문화재단] 2026.07.20 art29@newspim.com

오는 8월 9일까지 태국 방콕의 방콕 쿤스트할레에서 이어지는 '경계에서 함께 보기'전의 관람시간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오후 2시~ 8시까지)이며,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관한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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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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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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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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