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부산·인천·울산 국힘 의원들이 14일 항만공사 통합 반대했다.
- 정부의 4대 항만공사 통합은 현지성·분권을 훼손한다고 했다.
- 이들은 통합 철회와 지역경제 영향 공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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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지역지사 전락하면 핵심 권한 중앙 집중"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부산·인천·울산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4일 정부의 4대 항만공사 통합 추진에 반대 입장을 밝히며 전재수 부산시장을 향해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재수는 어디 있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부산·인천·울산의 의원들이 모여 이재명 정권의 항만공사 통합에 반대 의견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3일 공공기관 기능개혁 방안을 통해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 등 4개 항만공사를 가칭 '한국항만공사'로 통합하고 기존 항만공사를 지역지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내놨다.

박 의원은 "항만마다 저마다의 문제가 있고 그걸 극복해나가야 하는 현지성이 매우 중요하고, 서로 간에 경쟁을 하면서 항만이 발전할 수 있다"며 "전혀 현실성도 현지성도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전재수 부산시장을 겨냥해 "자기는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라 부산당이라고 예산 확보 부탁할 때는 언제고 우리 부산 발전에 결정적인 장애가 될지도 모르는 항만공사 통합에는 왜 아무 말도 못하느냐"고 지적했다.
부산시는 정부의 통합안이 공식화된 이후에도 별도의 공식 찬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 시장 역시 앞서 정부 방침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입장 표명을 유보한 바 있다.
부산·인천·울산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4대 항만공사 통합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정부가 말하는 '지역지사'는 현재의 독립 항만공사와 결코 같을 수 없다"며 "정책과 기획 기능이 본사로 일원화되면 중장기 개발계획, 예산 편성, 투자 결정, 해외사업, 배후단지 조성, 지역 특화사업 등 핵심 권한이 지역에서 빠져나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 항만의 미래를 지역이 설계하지 못하고 중앙이 획일적으로 결정하는 체제는 효율화가 아니라 지방분권의 후퇴이며 지역 자치권의 박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통합 추진 철회와 통합의 경제성·효율성 및 지역경제·고용 영향 공개를 요구하고,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 지방자치단체에도 통합 철회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날 성명에는 조승환(부산 중구·영도구), 곽규택(부산 서구·동구), 김대식(부산 사상구), 김도읍(부산 강서구), 김미애(부산 해운대구을), 김희정(부산 연제구), 박성훈(부산 북구을), 박수영(부산 남구), 백종헌(부산 금정구), 서지영(부산 동래구), 이성권(부산 사하구갑), 이헌승(부산 진구을), 정동만(부산 기장군), 정성국(부산 진구갑), 정연욱(부산 수영구), 조경태(부산 사하구을), 주진우(부산 해운대구갑), 한동훈(부산 북구갑), 김기현(울산 남구을), 김태규(울산 남구갑), 박성민(울산 중구), 서범수(울산 울주군),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의원이 참여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