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미국 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애널리스트의 실적전망 낙관을 배경으로 애플 컴퓨터(Apple Computer Inc.)의 주가가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며 오름세를 나타냈다.한편 3/4분기 실적전망치를 하향조정한 샌미나-SCI(Sanmina-SCI Corp.)의 주가는 급락했고, 월간 동일점포 매출 전망치를 하향수정한 소매업체 타겟(Target Corp.)의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나스닥지수의 주요종목이 시간 외 거래에서 보인 움직임을 추적하는 나스닥100 시간외지수는 1포인트 하락한 1,467.06을 나타냈다.파이퍼 제프리(Piper Jeffray) 소속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Gene Munster)는 수요일 발표되는 애플사의 회계연도 3/4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 근거로 NPD의 아이팟(iPod)과 맥북(MacBook)의 최근 판매동향을 제시했다.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애플의 주가는 12센트 오른 52.49달러를 기록했다.샌미나는 3/4분기 주당순익이 6~7센트로 당초 전망치 8~10센트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 주가가 14.5%나 폭락한 3.65달러를 기록했다. 톰슨파이낸셜의 전망치는 주당 9센트.타겟사는 7월 동일점포 매출이 3~4% 증가할 것이라며 당초 증가전망치 4~6%에서 하향수정한다고 밝힌 뒤 주가가 46.22달러로 2.5% 하락했다. 바이오제약업체인 뉴로크린 바이오사이언스(Neutocrine Biosciences)는 2/4분기 매출액이 924만달러로 전년동기 3,320만달러에 비해 대폭 감소했으며 주당 73센트의 순손실로 전년동기 15센트 적자에 비해 악화되었다고 밝힌 후 정규장에서 2.8% 내린 주가가 다시 3.6% 추가 하락했다.네크워크장비업체인 디지 인터내셔널(Digi International)은 주당순익과 매출액 결과가 당초 애널리스트 전망치와 거의 일치하였으나, 회계연도 4/4분기 주당순익 전망치를 애널리스트 전망치보다 다소 낮게 제출하면서 정규장에서 3.3% 내린 주가가 다시 3.5% 내렸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