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사용된 ACM공법은 탄소(C)로 성형한 프리폼에 바인더나 소결재의 사용 없이 규소, 알루미늄, 티타늄(Ti), 구리(Cu) 등 금속·비금속과의 결합해 새로운 탄소복합체를 제조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으로 제조된 경우 가장 큰 특징은 복잡한 형상의 제조는 물론 대량 생산이 용이 하다는 점이다. 또 대형 진공로의 도입으로 대형사이즈 부품 제조도 가능하며 가공시간도 최소화 돼 납기를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ACM공법으로 제조한 SiC는 바인더나 소결재 없이 최종적으로 고객이 원하는 모양으로 탄소 프리폼을 성형한 후 대형 진공로 속에서 규소와 결합해 제조된다.
에이씨엠은 현재 진공로 내벽이 가로 세로 1m에 달하는 대형 진공로를 두 대 확보하고 있으며 고순도 SiC를 100mm이상 두께까지 제조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iC는 전기전도성 및 내마모성, 열전도성, 강도, 인성, 내식성, 내열성, 내화학성 등 여러 장점을 지닌 복합소재로 현재 반도체 더미 웨이퍼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복잡한 형상이나 대량, 대형 생산에 용이하지 못한 것이 단점이었다.
에이씨엠 관계자는 "우리 공법으로 제조된 SiC는 순도가 6나인(99.9999%)까지 가능해 당장 반도체 적용이 가능하며 이외에도 일반기계부품에 사용되는 95% 순도의 부품도 대량생산할 수 있어 다수 업체들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씨엠은 구미 4공단 내에 3000평 규모의 대량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이달 중 시생산을 거쳐 내달부터 첨단복합소재 대량 양산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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