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상생경영] STX, 협력은 생존위한 필수조건

기사입력 : 2008년11월18일 13:45

최종수정 : 2008년11월18일 13: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문형민 기자] STX조선은 지난 4일 '제5회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대상' 시상식에서 단체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협력업체에 기술 개발 비용과 인력을 지원해 주요 부품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상생경영을 통해 부품의 해외의존도를 낮추고 비용절감에 성공한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업체로 선정된 것.

시상식에서 김강수 STX조선 사장은 "STX조선은 출범 초기부터 대∙중소기업간 협력을 선택의 문제가 아닌 경쟁력 강화와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인식하고 실천해왔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상생경영의 모범을 제시하고 보다 발전적인 협력관계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대상'은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으로 상생협력 모범사례를 홍보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2004년 제정한 상으로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앞서 지난 5월에도 STX엔진이 협력업체인 대신금속과 함께 K9자주포용 MT881 엔진 크랭크 케이스 국산화에 성공한 것을 인정받아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아름다운 동행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STX 멤버스로 통합, 상생협력 프로그램 추진

STX그룹은 협력업체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모범적인 상생경영을 펼치면서 대기업-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적극 도모하고 있다.

STX는 2002년 각 계열사 별로 관리 운영되고 있던 협력회사를 통합 'STX 멤버스(Members)'를 출범시키고,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STX 멤버스는 STX그룹 조선·기계부문 4개사(조선, 엔진, 엔파코, 중공업)와 거래하고 있는 협력업체 중 거래기간이 2년 이상, 거래금액이 30억원 이상으로 가격·품질·납기 경쟁력이 입증된 80개사로 구성돼있다.

매년 업체 평가를 통해 우수분과를 선정해 해당 실무진들에게 해외연수의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격년제로 강덕수 STX회장을 비롯하여 STX조선·기계부문 임원들과 STX Members 회원들이 함께 그리스, 노르웨이 등에서 개최되고 있는 해외 선박전시회에 참석하기도한다.

이 외에도 ▲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 사업 ▲ 구조 고도화사업 ▲ 일사일품목 개선개발과제 ▲ 협력업체 재정 지원정책 ▲ 주요 원자재 단가 연동제 등을 추진하며 모기업과 연계된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매를 조건으로 중소기업이 수행하는 국산화 제품개발 및 신기술 제품개발에 따른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이다.

선박용 보일러와 IGG(Inert Gas Generator 불활성기체발생기) 전문기업인 강림중공업은 STX의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 사업 일환으로 2년간 3억원의 개발 비용을 후원받아 국내 최초 대형 IGG 개발에 성공했다.

STX조선은 강림중공업이 제작한 대형 IGG를 스페인 선주가 발주한 LNG선에 장착, 상생협력의 사례를 또하나 추가했다.

이외에도 STX는 네트워크 론(Network Loan) 제도를 통해 중소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지원책도 마련하고 있다. 이는 STX그룹이 추천한 우수협력업체에 대해 기업은행이 납품실적을 근거로 연간 납품 금액의 최대 6분의 1 금액까지 생산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현재 200개의 협력업체와 협약이 체결된 '네트워크 론' 제도 시행으로 협력사는 운영자금 선확보를 통한 안정적 생산기반 유지가 가능해졌다. STX그룹 또한 고품질의 부품을 적기 납품할 수 있게 됐다.

STX는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TFT를 구성해 주요 수입기자재 및 협력업체 납품제품에 사용되는 수입 부품의 국산화를 지원하는 '일사 일품목 개선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현금 2억원까지 무담보로 지원해주고 있다.

STX그룹은 올 상반기 원자재값 폭등에 대비, 15개 협력업체에 원자재 조기확보를 위해 현금 100억원을 지원하기도했다.

STX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연계해 협력업체의 생산, 경영 및 품질 부문에 대해 쿠폰제 컨설팅을 실시하는 '구조고도화 사업'을 진행하고있다. 금년 상반기까지 24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이를 진행했으며, 금년 하반기에도 6개 업체를 지정 추진중이다.

또한 STX조선의 자문위원이 협력업체의 '경영닥터(비상근고문)'로서 6~12개월 동안 협력업체에게 체계적인 경영자문을 제공하는 제도도 시행중이다. 현재 전경련에 등록된 자문위원들이 3개 협력업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STX는 협력업체들이 이노비즈(Inno-Biz: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기업 인증을 100% 취득할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하고 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