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진 위원장은 한경TV와 한경미디어그룹이 개최하고 있는 '2010 세계경제·금융컨퍼런스' 특별 연사로 초청돼 이같은 뜻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그는 "G20 체제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 노력을 성공적으로 결집시키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금융 위기 이후 금융시스템 개편 논의도 주도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위기감이 완화되며 G20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다는 지적도 있다"며 "자기만족을 경계해 초심으로 돌아가 긴장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결국 현재의 G20 중심으로 한 국제공조 체제를 앞으로도 지속하면서 국제공조를 통한 문제해결이 필수라는 점을 재차 상기시킨 것.
진 위원장은 이어 "선진국 이슈 외에도 신흥국가의 시스템리스크 요인 해소를 위한 국제적 논의가 더욱 진전돼야 할 것"이라며 "시야를 더 넓혀 신흥국의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방안 마련에도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글로벌 금융규제 개혁과 관련해 G20 차원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그간 국제사회는 금융규제 개혁의 기본적인 방향에 공감하며 중요 이슈들에 대해 많은 논의를 진전시켰다"고 평가하면서 "올해 G20 정상회의에서 정치적 의지(political will)를 가지고 구체적인 합의이행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진 위원장은 "현재 우리는 글로벌 금융개혁이라는 중차대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며 "위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국제사회가 입장차이에 따른 불협화음을 최소화해 보다 대승적인 견지에서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