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조, 지분 균등감자 처리 반대 실력저지 나서
[뉴스핌=박정원 기자] 금호생명의 주주총회가 지분 균등감자를 반대하는 노조의 반발로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금호생명 제22기 정기주주총회가 시작됐지만 1호 의안인 재무상태, 손익계산서, 결손금처리계산서 승인 건도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
금호생명은 오늘 본사빌딩 3층 문호아트홀에서 주총을 개최하고 재무상태, 사명변경, 자본금 감소 등 5개 안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노조와 갈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달 금호생명은 전 대주주인 금호아시아나 14대1, 현 대주주인 KDB 칸서스밸류PEF 3대1, 소액주주 2대1의 차등 감자안을 철회하고 소액주주와 대주주, 우리사주조합에게 3.17대1의 균등 감자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감자안으로 대주주를 제외한 금호생명 임직원 등 소액주주들의 피해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노조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우리사주를 사들인 임직원들이 담보부족으로 1인당 평균 5000만원 이상의 주권담보대출금을 상환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게 됐기 때문이다.
노조측은 "금호생명 경영진은 경영실패의 책임성에 대한 반영과 절차없이 경영책임과 무관한 소액주주에게도 균등한 일방적 자본감소를 진행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금호생명은 노조의 무력행사에 대비 경호원까지 배치시켜 자칫 물리적 충돌까지 일어날 가능성도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뉴스핌=박정원 기자] 금호생명의 주주총회가 지분 균등감자를 반대하는 노조의 반발로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금호생명 제22기 정기주주총회가 시작됐지만 1호 의안인 재무상태, 손익계산서, 결손금처리계산서 승인 건도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
금호생명은 오늘 본사빌딩 3층 문호아트홀에서 주총을 개최하고 재무상태, 사명변경, 자본금 감소 등 5개 안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노조와 갈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달 금호생명은 전 대주주인 금호아시아나 14대1, 현 대주주인 KDB 칸서스밸류PEF 3대1, 소액주주 2대1의 차등 감자안을 철회하고 소액주주와 대주주, 우리사주조합에게 3.17대1의 균등 감자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감자안으로 대주주를 제외한 금호생명 임직원 등 소액주주들의 피해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노조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우리사주를 사들인 임직원들이 담보부족으로 1인당 평균 5000만원 이상의 주권담보대출금을 상환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게 됐기 때문이다.
노조측은 "금호생명 경영진은 경영실패의 책임성에 대한 반영과 절차없이 경영책임과 무관한 소액주주에게도 균등한 일방적 자본감소를 진행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금호생명은 노조의 무력행사에 대비 경호원까지 배치시켜 자칫 물리적 충돌까지 일어날 가능성도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