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15일 세이셸의 수도 빅토리아에서 열린 한-세이셸 항공회담에서 항공협정 체결을 통해 양국간 항공로 개설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 7회 직항은 물론 편명공유 운항도 가능해졌다.
편명공유(code share)는 직접 운항하지 않는 노선을 운항하는 상대 항공사 운항편에 자신의 편명을 부여, 항공권을 판매하는 제도를 뜻한다.
이번 합의로 양국 항공사들의 직항은 물론 항공사간 편명공유를 통한 승객 및 화물운송이 가능해 짐에 따라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세이셸로의 여행이 한층 편리하고 저렴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세이셸은 에티오피아에 이어 우리나라와 항공협정을 체결한 12번째 아프리카 국가가(2010년 7월 현재 전세계 89개 국가와 항공협정 체결 중) 됐으며, 자원외교 등으로 날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우리나라와 아프리카간 협력기반이 더욱 확대되고 다양화 되는 계기가 마련됐다.
또한, 우리나라는 금년 10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치러질 이사국 선거 시 세이셸의 지지를 요청했고, 이에 대해 세이셸 측은 적극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세이셸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동쪽으로 1600km 떨어진 41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 국가로, 우리나라와는 1995년에 수교했고 2009년 9월에는 제임스 알릭스 미셸 대통령이 방한,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