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기자] 중국은 올해 대외교역 증가 목표를 지난해보다 대폭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변화는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방미를 앞둔 가운데 알려진 것으로, 미국 등 서방국들은 중국에 대해 수출 의존도를 줄이고 내수를 육성해 글로벌 경제 균형에 기여하라는 주문을 해왔다.
14일 중국 현지 신문인 21세기경제보도(21世纪经济报道)지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소식통이 중국 정부가 올해 대외교역 증가 목표치를 2010년에 비해 대폭 낮은 10%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세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대외교역은 34.7%나 증가한 2조 9700억 달러에 이른다.
이 같은 증가 속도를 대폭 완화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로 보이는데,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수입은 더 크게 늘리는 반면 수출 증가세를 억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에 중국 수출은 31.3%, 수입은 38.7% 각각 증가했다.
한편 전날(미국 현지시간) 게리 로크 미국 상무장관은 "중국이 보다 공정한 교역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중국 정부 관계자들은 진입장벽 등의 문제를 고치겠다면서도 시간이 지나서 보아도 변화가 없을 때가 많고, 기업인들도 대중 교역 여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다음주 미중 정상 회동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 정부 당국에서 지속적으로 상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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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