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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차관 "중동사태로 물가 어렵다, 금융시장 주시"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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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임애신 이기석 기자] 임종룡 차관은 "최근 중동사태가 리비아 등 산유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여타 다른 국가로 확산되면 국제유가 상승세가 상당히 오래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또 임 차관은 "중동 정세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평소보다 커지고 있다"며 "한파와 구제역, 국제원자재값 상승에다 중동 사태까지 있어 물가 여건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임 차관은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물가수준별 단계별 에너지 수급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금융시장동향 역시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임종룡 차관은 "중동 정세가 불안해도 직접적으로 원유수급에 차질은 없다"며 "중동에 대한 우리나라의 위험 노출자산(익스포저)도 60억달러에 불과해 대외금융거래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25일 기획재정부 임종룡 차관은 오전 과천청사에서 열린 물가안정대책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올해 한파와 구제역, 국제원자재값 상승에 이어 중동사태까지 어려운 여건이 가중돼 물가가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1일 국제유가가 2008년 9월이후 100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날 두바이유 기준으로 110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임 차관은 "중동의 정세 불안이 주변 다른 나라들로 확산되면 국제유가 강세가 상당히 오래갈 것"이라며 "특히 우리나라가 원유수입을 하는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상황이 전체적으로 안좋다"고 진단했다.

다만, 원유 수급에 직접적인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임 차관은 진정시켰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현재 정부는 물가 수준별, 단계별로 에너지 수급관리에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범 부처적으로 에너지 절약운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임 차관은 중동 관련한 대외금융거래 역시 문제가 없다며 "중동 익스포저는 약 60억달러 수준으로, 중동 정세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평소에 비해 커지고 있으므로 금융위를 중심으로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는 가동 체제를 가동시켜서 상황을 예의 주시해달라고 그는 요청했다.

구제역에 대해 임 차관은 "예전에 비해 대규모로 발생해서 피해컸지만 신규 발생신고가 지난달에 비해 현저히 감소하는 등 진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무관세로 수입되는 돼지고기 물량이 조기에 공급되면 돼지고기 가격도 하향 안정될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또 농산물분야에 있어서 올해 기후여건에 따른 농산물 생산량을 사전에 예측하고 그 결과에 따라 선제적으로 수급상황을 조절할 계획을 밝혔다.

임 차관은 "기상요인에 큰 변화 없다면 4~5월에 농산물 가격이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농산물 가격은 서민 생활,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 차관은 "대학등록금의 경우 지난 2009, 2010년에 비교적 안정적이었기 때문에 인상 압력이 있는 상황 속에서 전국 346개 대학 중 170개 대학이 등록금을 작년 수준으로 동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대부분 대학도 물가상승률 폭 안에서 올리는 방안에 동참했다"고 덧붙였다.

한해 등록금이 500만원을 상회하는 등 여전히 서민들 생활에 부담이 되는 수준이기 때문에 대학재정 조달 수단을 다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임 차관은 요청했다.

또 임 차관은 "1.13, 2.11 전셋값 안정대책을 내놨지만 여전히 전세 관련해서 어렵다"며 "안정화될 수 있도록 관련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재정부는 세제상의 조치가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하고, 국토부에는 전셋값 상향을 조장하는 곳이 없는지 현장 점검을 하라"고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임 차관은 "물가 관련해서 정부가 단지 억누른다는 잘못된 인식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시장친화적이고 구조적인 노력을 해달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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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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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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