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 시위, 경찰의 대처로 소강상태
*다음 주 화요일(15일) 미석유협회(API) 주간 재고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국제유가가 금요일(11일)도 하락 마감됐다.
세계 3위 원유 소비국인 일본을 덮친 진도 8.9의 강진과 10미터 높이의 쓰나미 영향, 그리고 이로 인해 정유공장을 포함한 수십개의 공장이 가동 중단되며 수요 우려감이 촉발돼 매도세가 출현한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예정된 사우디 아라비아의 시위가 경찰의 적극적인 제지로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유가 급락세를 제한하지 못했다.
휘발유 선물과 난방유 선물도 하락세를 보였지만 일본의 정제유 수요가 늘 수 있다는 전망에 잘 받쳐지는 모습이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근월물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4월물은 한때 배럴당 99달러까지 하락한 뒤 1.54달러, 15% 내린 101.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99.01~103.00달러.
주간 기준으로는 3.26달러, 3.12%가 하락하며 2월11일 주간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1.59달러, 1.38% 내린 배럴당 113.84달러에 마감됐다. 주간기준으로는 2.13달러, 1.84%가 내렸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가 최고 1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종자도 수백명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도쿄 인근 정유시설과 원전, 그리고 공장들이 다수 폐쇄됐다.
특히 여진이 끊임없이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북부지역에서 새로운 진도 6.6의 강진이 발생, 시장내 우려감을 더 강화시켰다.
에너지 매니지먼트 인스트튜트의 도미닉 치리첼라 선임 파트너는 "유가 전망을 볼 때 일본의 상황은 원유가에 부정적이며, 정제유에는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사우디의 시위사태는 경찰의 사전 조치로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리비아 내전은 여전히 진행됐다. 그러나 리비아에 대한 비행금지구역 설정 움직임이 점더 구체화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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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