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주초 유럽 주요 증시가 그리스 구제자금 합의 기대감에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을 승인할 것이라는 관측에 은행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에 자원주들 역시 상승하며 증시의 오름세를 부추겼다.
20일 범유럽지수인 FTSE 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3포인트, 0.71% 상승한 1090.95에 거래를 마감했다 .
이 지수는 이날 1082.90~1091.81 범위에서 움직였다.
또한 독일 DAX는 1.46% 오른 6948.25로 마감했으며 프랑스 CAC-40지수도 0.96% 오른 3472.54로, 영국 FTSE100 지수 역시 0.68% 상승한 5945.25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대통령의 날로 휴장에 들어가면서 거래량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은행주와 광산주가 오르며 증시를 견인했다.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2차 구제금융의 최종 승인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이날 유로존 은행지수가 2% 가깝게 상승했다.
크레디 아그리콜이 2.5% 상승했으며 BNP 파리바 역시 0.8%의 오름세를 보였다. 또한 스페인 BBVA는 크레디트 스위스의 투자의견 조정에 힘입어 2.9% 상승했다.
특히 배송업체 TNT 익스프레스는 UPS의 49억 유로 규모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60.5% 폭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TNT 측이 더 높은 가격을 원하고 있어 이번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밖에도 BP가 2.1% 상승하는 등 상품주들 역시 중국의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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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