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를 위해 출범한 레인트리가 하반기 건설산업 체질 변화에 일조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레인트리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주도하에 지난해 11월 출범한 프로젝트관리회사(PMC)다. 대표이사에는 신준상 캠코 금융구조조정 지원본부장이 위촉됐으며 건설사, 금융사, 부동산개발사 등 총 28개 업체가 1억원씩 투자했다.
주주사는 금융기관인 ▲국민은행 ▲더커자산운용 ▲우리투자증권 ▲하나다올자산운용 ▲현대증권 등이며 건설사는 ▲대림산업 ▲대우건설 ▲SK건설 ▲쌍용건설 ▲한라건설 ▲경남기업 ▲태영건설 ▲계룡건설 ▲현대엠코 ▲한신공영 ▲한양 ▲호반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우미건설 ▲아이에스동서 ▲대명건설 등으로 구성됐다.
개발업체는 ▲광화문E&C ▲국도개발 ▲삼일PCM ▲알디엔컨설턴트 ▲어반브로스 ▲SKD&D ▲유니에셋 등 7개사가 참여했다.
당초 캠코는 저축은행에서 302개 PF 사업장을 인수해 1년 내 100개 사업장의 정상화를 목표로 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첫 부실 PF사업장의 공개매각이 사업제안서를 공모했지만 유효입찰이 성립된 곳은 10곳뿐이었다. 지난 2월에도 2차 입찰을 진행한 바 있었지만 건설사 측의 참여는 저조한 상황이었다.
레인트리에 참여한 건설사들은 일부 건설사를 제외하고 대다수가 중견건설사로 현재 보유 중인 사업장들에 대한 부담에 추가적인 PF부담을 지고 싶지 않다는 분위기였다.
출범 이후 뚜렷한 가시적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레인트리 측에 따르면 현재 솔로몬저축은행과 푸른저축은행 등이 시행사에 대출했다가 회수하지 못한 서울 양평동 아파트형공장 정상화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8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 따르면 향후 건설산업의 경영정상화와 체질강화를 위해 PF 정상화뱅크 확충, 리츠 세제지원, 건설사 상생협력펀드 확대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레인트리가 법적인 강제권한이 없기 때문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캠코, 예보 등 공기관들의 지원과 더불어 법적 장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캠코 PF 관계자는 “현재 레인트리와 관련해 확정된 사항이 없어 답하기가 어렵다”며 “하반기 성과가 드러날 사업장에 대한 부분도 확답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AI의 종목 이야기] 스트래티지 12% 급락해 52주 최저가...비트코인 매도 우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