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달 미국 신규 주택 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가격 역시 하락 반전,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꺾어 놓았다.
25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6월 계절 요인을 감안한 신규 주택 판매가 35만 건으로 8.4% 급감했다.
이는 5개월래 최저치인 동시에 2011년 2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특히 북동부 지역의 주택 거래가 60% 급감하면서 전체 지표를 악화시켰다. 남부 지역은 8.6% 감소했고, 서부와 중부는 각각 2.1%와 14.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신규 주택 판매가 37만건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으나 기대치에 못 미쳤다. 다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판매 규모가 15.1% 증가했다.
5월 판매 규모는 당초 36만9000건에서 38만2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와 함께 신규 주택의 중간값은 전년 동기에 비해 3.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주택 재고는 0.7% 증가한 14만4000건으로 나타났다.
6월 주택 가격을 기준으로 시장의 매물을 해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9개월로, 전월 4.5개월에서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주택 착공이 2008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건설업체 신뢰도가 5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지표가 대폭 개선되면서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하지만 이날 지표는 미국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본격적인 회복 추세에 진입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이날 리보 조작과 관련한 의회 청문회에서 “미국 부동산 시장이 온전하게 회복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