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김동호 기자] 아시아 증시가 일본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투자자들이 재차 기대감을 키운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버냉키 의장이 추가 부양책에 대한 구체적 발언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부양책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이번 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회의에 대한 기대감 역시 지수를 지탱했다.
3일 아시아 증시에선 중국과 홍콩, 대만, 한국 등 대부분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일본은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11.63포인트, 0.57% 오른 2059.15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39%, 76.64포인트 오른 1만 9559.21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하락 출발했던 중국 증시는 제조업 경기 둔화 우려가 오히려 정부의 부양책 기대로 바뀌며 상승 전환했다. 이날 HSBC는 중국의 8월 제조업 PMI가 49.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보합권 혼조세를 보이던 홍콩 증시도 중국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4거래일만에 상승 마감했다. 중국 정부의 부양책 기대감이 자산 관련주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지수 상승이 대부분 쇼트 커버링 매물에 따른 것으로 진단하면서, 신규 구매 재료가 부족해 향후 지수 상승세가 계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다.
대만 증시 역시 상승 마감됐다. 지난주 미 증시 상승세와 유럽 ECB 기대감 등 글로벌 증시 흐름에 동조되는 모습이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53.47포인트, 0.72% 올느 7450.5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개별 종목에선 폭스콘, 캐쳐 등 애플 관련주들이 아이폰5 출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오전 하락세를 보이던 한국 증시도 오후 들어 상승반전에 성공하며 장을 마쳤다.
애플과의 소송 패소에 따른 우려감이 커지며 삼성전자가 급락, 지수의 발목을 잡았으나, 오후들어 낙폭을 줄이며 결국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수 낙폭을 모두 상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때 2.6% 가량 하락했던 삼성전자는 낙폭을 줄이며 1% 가량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59포인트, 0.40% 오른 1912.71로 장을 마쳤다.
반면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와 기업들의 자본지출 둔화 우려에 발목이 잡히며 하락했다.
이날 일본의 닛케이225평균주가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02엔, 0.63% 하락한 8783.89를, 토픽스 지수는 3.01포인트, 0.41% 밀린 728.63을 기록했다.
엔화 강세로 수출주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캐논과 파누크, 혼다차 등이 1% 전후로 떨어졌다. 또한 폭스콘과 지분매각을 논의 중인 샤프는 주당 매입 가격 인하 소식에 6% 가량 급락했다.
한편, 이날 일본 재무성은 올 2분기(4~6월) 기업 자본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전 분기 보다는 크게 개선된 수준이나,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8.9% 보다는 저조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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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