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부터 광주·전남부터 '회초리 민생현장 방문' 시작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은 14일 리모델링이 아닌 재건축 수준의 혁신을 하겠다며 이를 위해 국민들이 혹독한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박기춘 원내대표 [사진=최진석 기자]> |
문 위원장은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서는 그 어떤 변명이나 토를 달지 말고 잘못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대선평가위원회를 조속히 가동해 민주당의 잘못이 무엇인지에 대해 철저히 찾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60년 정통야당이라는 역사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며 "일체의 기득권이나 정치생명에 연연하지 않고 사즉생의 비장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비대위는 대단한 권한을 가졌거나 영화를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대선패배라는 엄중한 시기에 제 살을 깎아내는 자기혁신을 실천해나갈 일꾼"이라며 "내일부터 광주전남을 시작으로 전국민생현장을 돌면서 국민들께 따끔한 회초리도 맞고 국민 말씀도 경청해서 강도 높은 혁신의 밑거름으로 삼자는 취지로 반성과 성찰의 회초리 민생현장 방문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도 "혁신을 위해 당의 총력을 모아낼 것이다. 이번에 제대로 혁신하지 못하면 다시는 일어설 수 없다"며 "백 가지 말이 아니라 한 가지 실천으로, 선명한 이미지가 아니라 우직한 행동으로 뼛속까지 바꿔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