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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④] 박재완 장관, “새정부 창조경제 긍정, 공약 완급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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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완 재정부 장관, 뉴스핌 단독 인터뷰

[뉴스핌 Newspim] 세계 경제가 유로존 재정위기와 미국의 재정절벽 및 부채한도 문제, 중국의 성장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국내 경제도 커다른 파고에 직면해 있습니다. 또 미국이 오바마 대통령이 집권 2기를 맞았고 중국, 일본 등도 최고지도자가 바뀌어서 세계경제를 이끄는 주요 선진국들이 어떤 정책을 추진하느냐가 위기 극복을 좌우할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나라도 이미 이런 세계 경제 위기의 영향을 상당부분 받고 있고 특히, 이명박 정부의 5년을 보내고 박근혜 차기 새 정부가 출범할 예정이어서 어떤 정책들이 추진될지 관심이 매우 큰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인 뉴스핌(Newspim)은 기획재정부 박재완 장관을 모시고 《2013년 새해 경제전망과 대한민국 국정과제》를 주제로 인터뷰를 실시, 세계와 국내 경제의 변화와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찾아보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 주신 박재완 장관님께 감사드립니다. 뉴스핌의 박재완 장관 인터뷰는 지난 2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 위치한 집무실에서 정경부 이기석 부장과 대담 형식으로 이뤄졌습니다. <편집자 註>

▲ 기획재정부 박재완 장관이 지난 2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집무실에서 뉴스핌 이기석 부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김학선 기자)

◆ 주제 4 박근혜 차기 정부의 과제: 공약 실천과 경제정책 방향

▶ (이기석 부장) 박근혜 당선인의 대선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본적으로 5년간 135조원, 연간으로는 27조원의 세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공약의 재원은 과소평가됐다며 두 배 가량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재정건전성을 심각하게 해칠 우려가 있다는 걱정이 많습니다. 국가 재정 및 예산을 총괄하는 재정부 장관으로서 견해는 어떠십니까.

☞ (박재완 장관) 공약을 지키는 것은 신뢰, 이른바 사회자본(Social Capital)이라는 관점에서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박 당선인이 국민의 선택을 받은 주된 이유 중의 하나가 ‘신뢰, 약속’에 충실한 분이라는 점에서 본다면, 더욱 공약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공약 중에는 현실적으로 대차대조표가 안 맞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공약의 취지를 최대한 살리면서 완급 조절이라든지, 우선순위를 설정해서 먼저 시급한 것부터 하고, 운영의 묘를 발휘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공약의 내용은 가급적 지키는 게 좋겠지만,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대차대조표가 맞느냐 하는 점도 중요합니다. 현재 재정부에서 이 문제를 현재 연구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떤 공약은 여러 부처에 걸려 있기 때문에 중복해서 추계된 재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재정부 혼자만이 아니라, 각 부처의 협조를 받아서 집계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새 정부가 당선인의 공약 취지를 살려서 최대한 지켜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월말까지 인수위에 보고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 박근혜 새 정부는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지하경제 양성화, 비과세 감면 축소 등을 통해세원을 마련하겠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우선, 지하경제 세원 포착 확대 하는 것, 그리고  비과세 감면을 줄이는 것이 바른 방향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최대한 노력하고 제3의 방안을 강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이 대목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공약실천 재원을 놓고 되느니 마느니) 현 정부와 새 정부가 갈등이 있는 것처럼 보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향후 경제정책을 이끌어 나갈 차기 장관한테도 불필요하게 훈수를 두고 싶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당선인께 힘을 모아드려 할 수 있는 만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 국내 부채 문제가 최대 문제로 떠오른 상태입니다. 가계부채 문제는 현 정부에서도 그랬지만, 새 정부에서도 해결해야할 최대의 과제임이 분명합니다. 또 지방자치단체들의 부채도 증가하고 있고, 공기업 부채 문제 또한 걱정거리입니다. 물론 부채관리는 세계적인 화두이기도 합니다. 국가 총부채(중앙+지방정부+공기업+가계부채) 관리체계가 분산돼 있어 서로 연관된 작용을 보지 못하고 부처마다 상충되는 대책을 내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통합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통합관리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그런 흐름으로 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재정이나 부채에 대한 집계 시기가 달라서 애로가 있기는 합니다. 작년에는 발생기준 회계로 바꿔서 채무에서 부채라는 개념으로 전환했습니다. 이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부채관리가 중요하니까 그런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계부채의 경우 전체 규모가 늘고는 있지만, 증가 속도는 줄고 있습니다. 신규 가계대출은 장기대출이나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서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무디스와 같은 국제신용평가사들도 한국의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착륙은 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다만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맞춤형 대책을 강구해서 대응할 사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금리가 크게 오르고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지 않는다면, 시스템 위기로 전이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 기획재정부 박재완 장관이 지난 2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집무실에서 뉴스핌 이기석 부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근혜 차기 새 정부가 내놓은 정책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특히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지요.

☞ 현 정부가 ‘747’처럼 성장률을 목표로 제시한 것과 달리 새 정부가 고용율을 70%를 목표를 설정한 것은 두드러져 보입니다. 또 창조경제를 제시한 것도 방향을 잘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기획재정부가 중장기 국가전략과제로 스마트 지식경제, 함께하는 사회, 지속가능한 체제 등 세 가지로 제시했는데, 당선인이 제시한 창조경제는 스마트 지식경제와 맥락이 같다고 봅니다. 패러다임으로 보면, 이명박 정부도 고용창출에 중점을 뒀습니다. 지난 2010년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여는 등 고용정책에 중점을 뒀고 5년간을 125만명의 고용을 창출했습니다. 현 정부 초기 3년간 39만명 정도에 그쳤지만 2011년 이래 후반 2년간에는 86만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구조는 일본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일본은 제국주의 시대를 거쳐오면서 기술이 집약되어 있으나, 우린 아직 그렇지 못한 면이 많습니다. 제조업은 뒤쫓아 오는 중국과 격차를 벌리기 위해 첨단 산업으로 가야 합니다. 서비스산업도 투자를 늘려서 성장시켜 나가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로서는 과학, 인재, 창조 등의 가치가 강조될 수밖에 없습니다. 또 그것이 고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재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고용률 70%를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고용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새 정부가 이를 3년 앞당겨 오는 2017년에 달성하겠다고 제시한 것인데, 성과를 내기 위해 할 일이 있을 것이고,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정부조직개편과 맞물려 기획재정부의 업무범위 및 기능도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수위는 경제 컨트롤타워를 위해 부총리제를 부활하고 재정부 장관이 겸임하게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는 검토되지 않았지만,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부터 국내금융과 국제금융을 따로 분리한 데 대한 반성으로 두 부문을 합쳐야 한다는 주장이 여전하고, 인수위도 차후 필요하면 로드맵으로 고려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외교통상부의 통상기능을 떼어내고 재정부 산하의 무역협정국내대책본부도 지식경제부로 이관해 산업통상자원부로 개편한다고 합니다. 또 장기전략 과제도 일부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한다고 합니다. 현재 기획재정부 등 정부조직개편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기획재정부가 부총리급으로 컨트롤타워가 된다고 합니다만, 저로서는 없어지는 부처의 마지막 장관이 아닌 것이 다행스럽습니다.(웃음) 옛날 재정경제원처럼 해체해야 한다고 손가락질 받지 않는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직원들이 열심히 일한 결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 경제부총리제가 필요하다는 것은 뒤집어보면 장관제로서는 미흡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총리가 아닌 재정부장관으로서 각종 회의나 정책을 총괄하는 데 고충이 있었나요. 있었다면 말씀해 주시지요. 또 외교통상부의 통상 기능이나 재정부의 FTA국내대책 기능을 지경부 이관에 대한 입장은 어떻습니까.

☞ 조직개편에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행정부 개편은 당선인의 의중대로 소신껏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 공과를 향후 평가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현 정부에서 부총리제를 없앤 것도 저입니다. 당시에는 부총리제를 없앴던 논리가 있었지만, 지금 당선인이 생각하는 논리는 다를 것이라고 봅니다. 기획재정부는 부총리급 부처입니다. 현안을 지휘하고 조율하는 등 총괄조정기능을 지금처럼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그렇지만 재정부 장관인 지금도 통상의 경우 외교통상부 혼자서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중요사항에 대한 방향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각 부처간 개편이 있어도 얼마간 논란이 있겠지만, 부처간 협의를 통해 잘 해나갈 것이라고 봅니다.


◇ 박재완 장관 약력

△ 1955년생, 경남 마산 △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 △ 미국 하버드대학교 정책학 석박사 △ 제23회 행정고등고시 △ 감사원 부감사관 △ 재무부 행정사무관 △ 대통령비서실 서기관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위원장, 예산감사위원장, 정책협의회 부의장, 재정세제위원회 부위원장, 경제정의연구소 부소장 △ 제17대 국회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 △ 성균관대학교 국정관리대학원 부교수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부혁신규제개혁 TF팀장 △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 △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 △ 2대 고용노동부장관 △ 3대 기획재정부 장관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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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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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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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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