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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금융권 중동 진출…지속 교류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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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국회 정무위원장 중동 순방 결산

-한·중동 금융협력추진단을 이끌고 지난달 중동 주요국가를 방문하고 돌아온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은 지난 4일 뉴스핌과 인터뷰를 갖고 "지속적인 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김학선 기자>

[뉴스핌=이영태·이강혁 기자] "한국과 중동의 실질적인 교류가 시작됐다.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서 한 단계 진전시켜 가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 금융권의 중동 개척 선봉장 역할을 맡았던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새누리당 부산남구갑·사진)은 지난 4일 뉴스핌과 가진 단독인터뷰에서 지난달 중동 주요국가 순방 성과를 이렇게 요약했다.

한·중동 주요 기관 간 다양한 업무협력 방안이 논의되고 체결되는 성과를 거둔 만큼 앞으로는 지속적인 교류 확대를 통해 관계를 발전시켜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지난달 9일부터 15일까지 한·중동 금융협력추진단을 이끌고 아랍에미레이트(UAE),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주요국가를 방문해 현지진출 및 외자(오일머니) 유치에 나섰다.

추진단은 김 위원장을 단장으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정책금융공사,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주요 금융회사(은행·증권·보험) 등의 임직원 5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추진단의 중동 방문은 한국 금융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 

단적으로 정책금융공사,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거래소, 은행연합회, 신한은행, 외환은행, 서울보증 등 7개 기관이 중동 주요국 금융기관과 총 8개의 업무협력(MOU)을 체결했다. 우리나라 금융권 역사상 유례없는 광범위한 대 중동 협력관계가 시작된 것이다.

특히 김 위원장을 필두로 우리 금융기관들은 현지 정부기관과 중앙은행, 금융회사 등 21개 기관의 주요 인사와도 폭넓은 금융투자협력을 제안하고 합의를 도출해 냈다. 불모지였던 중동이 기회의 땅으로 가시권에 들어온 셈이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왕정국가인 중동의 특성상 고위층과의 네트워크 구축은 시장 진출의 성패를 가늠할 중요한 요소라고 손꼽았다.

그는 "이번 방문에서 각국 왕족과 정부 인사, 중앙은행 총재 등 21명을 만났다"면서 "쿠웨이트의 파리하 공주를 만났더니 알사바 국왕이 입고 있는 갈색옷을 선물을 줬고, 카타르 총리도 옷을 세트로 보내줄테니 인증샷을 보내달라고 했다"고 후일담을 소개했다.

이어 "성공적인 중동 진출을 위해서는 정치인은 정치인대로, 공무원이나 실무자들은 그들대로 왕래가 활발해져야 답을 찾을 수 있다"며 "왕정국가의 종교, 문화 등 각국의 특성을 잘 이해하면서 인맥을 넓히는데 비중을 둬야 성공이 담보된다"고 강조했다.

-중동 현지언론도 김정훈 정무위원장 일행의 중동 방문을 대서특필 했다. 사진은 현지언론 기사.
그가 이번 중동행에서 얻은 또다른 소득은 중동 주요국들이 한국에 대해 두터운 신뢰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교류가 부족해서 한·중동 간 제대로 된 인식이 부족했던 것이지 교류의 대상국으로 한국에 대한 선호도는 상당히 높았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중동 국가들이 오일달러를 기존에는 유럽이나 미국 등을 통해서 운용해왔지만 이제는 아시아쪽으로 시각을 돌리는 것 같다"면서 "우리 금융기관과 사람들이 근면하고 성실하다는 신뢰를 가지고 있어 교류의 대상국으로 한국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한국 입장에서는 중동이 1970년대 건설붐으로 우리나라의 고도성장에 도움이 됐다면 이제는 금융을 통해서 제2의 한·중동 도약기를 맞아야 한다"며 "오일머니 유치뿐만 아니라 제3국 진출에도 중동과 손을 잡고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금융권이 중동 진출을 위해 첫 걸음마를 뗐다는 점에서 현지화 전략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그는 "금융권이 이번에 MOU 체결로 걸음마를 시작한 것"이라면서 "인력도 왔다 갔다하고, 그런 부분을 통로로 해서 왕족들이나 고위 공무원 등과 교류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금융권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다"며 "중동 역시 그중 한 곳이고, 종교와 문화적 교류를 통해서 현지화 전략을 쓰면서 현지은행과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중동 주요국가들을 다녀왔는데 가장 중요한 성과라면.

▲ 제일 중요한 성과라면 각 금융기관들이 MOU를 많이 체결했다는 것이다. 오늘 우연히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만났는데, 아부다비 상공회의소와 상호 직원을 파견키로 한 MOU를 통해서 3월에 아부다비에서 직원이 한명 오고 우리 직원도 한명 간다고 하더라. 이제 실질적인 교류가 시작된 것이다. 첫 걸음마를 뗀 것이고 앞으로 다양한 사업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서 한단계 진전시켜 가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 한국과 중동의 사업적 교류가 잘 될 것으로 보는가.

▲ 중동 국가들이 오일달러를 지금까지는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을 통해서 운용해왔다. 하지만 현재 유럽도 경제위기이고, 미국도 경제가 썩 넉넉치 않다. 그러다 보니까 자금운용을 아시아쪽으로 시각을 돌리고 있는 것 같다. 중동 국가도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국가와 협력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가를 저울질한다.

이런 측면에서 볼때 자기들에게 유리한 국가로 한국을 여기는 것 같다. 우리 금융기관과 사람들이 근면하고 성실하다는 신뢰를 가지고 있어 교류의 대상국으로 한국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왔다.

- 중동의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 금융권과 산업계가 주력할 부분은.

▲ 한국 입장에서는 중동이 1970년대 건설붐으로 우리나라의 고도성장에 도움이 됐다면 이제는 금융을 통해서 제2의 한·중동 도약기를 맞아야 한다. 오일머니 유치뿐만 아니라 제3국 진출에도 중동과 손을 잡고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제3국, 예를 들어 남미의 해양유전 개발 공동 진출이라든지, 미얀마 개발 공동 진출이라든지.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중동 국가들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금융권도 이런 부분에서 역할 확대가 가능하다. 아직까지는 우리 금융기관 진출은 걸음마 단계다. 이번에 MOU 체결로 걸음마를 시작한 것이고, 우리 금융권도 중동의 금융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그러니 인력도 왔다갔다 하고, 그런 부분을 통로로 해서 왕족들이나 고위 공무원 등과 교류해야 한다. 이런 일은 저와 같은 정치인들이 다리도 놓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아부다비에 외환은행의 첫 지점이 개설됐다. 아직까지는 카타르, 쿠웨이트에서는 우리 지점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 영업점은 내주지 않고 사무소 정도 운영하는 수준이다. 지금으로는 한국 건설회사 등의 자금을 다루는 부분이 주요 업무이기 때문에 범위가 좁다. 하지만 금융권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다. 중동 역시 그중 한 곳이다. 왕정국가의 특성과 종교, 문화적 교류를 통해서 현지화 전략을 쓰면서 현지인들을 상대로 현지은행들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는 실력과 체제를 갖춰야 한다.

- 중동과 교류가 활성화되면 어떤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

▲ 어느 정도 비중이라기 보다는 서로 간의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한국은 인력, 기술력이 있고, 중동은 자본이 있다. 때문에 서로 보완해서 우리나라에 중동 자본이 들어와도 좋고 제3국에 공동 진출하는 것도 좋다. 지금까지는 통로 없었다. 통로를 개설해 놓으면 중동 자본을 유치해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그런 부분 찾아내면 된다. 앞으로 어느 정도 가겠는가는 제안적인 요소도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시작을 한번 해봐야 한다.

- 추진단 목적 중 하나가 중동 고위층과의 네트워크 구축이었는데 구체적인 성과는.

▲ 이번 방문에서 총 21명의 고위층 인사들을 만났다. 총리 등 정부 고위관계자는 물론이고 중앙은행 총재, 재무부 장관 등과도 의견을 나눴다. 쿠웨이트에서는 파리하 공주를 만났는데 실세다. 작년 5월에도 만난적이 있다. 이번에 갔더니 알사바 국왕이 입고 있는 갈색옷을 선물로 주더라. 박근혜 당선인의 취임식 때도 오고싶다는 의사도 표현했었다. 카타르 총리도 내 옷 사이즈를 재 가면서 옷을 세트로 보내주겠다고 했다. 옷 입고 인증샷 보내달라고 하더라. 앞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보자 했더니 그쪽 고위층에서도 한국에 관심이 많다고 답했다.

성공적인 중동 진출을 위해서는 정치인은 정치인대로, 공무원이나 기업실무자들은 그들대로 왕래가 활발해져야 답을 찾을 수 있다. 왕정국가이고 종교나 문화 등 각국의 특성을 잘 이해하면서 인맥을 넓히는데 비중을 둬야 성공이 담보된다.

우리 입장에서는 아부다비, 카타르, 쿠웨이트 등 어디가 오일달러의 허브다라고 하지 말고 그곳 각각의 특성에 맞게 접근전략을 마련해서 방법을 펼쳐야 한다.

◆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은 누구

-2012.07~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2012.05~

제19대 국회의원 (부산 남구갑/새누리당)

-2012.02~2012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2011.05~2012

새누리당 전국위원회 부의장

-2010.05

남부아프리카경제사절단 단장

-2009~

해외자원건설포럼 대표

-2009~2010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2008~

한국-쿠웨이트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2008~

한국-사우디 의원친선협회 이사

-2008~2012

제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2007~

한국-미얀마 경제교류협회 회장

-2007~2008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2004~2007

제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2001~2003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1999~2005

부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1998~2001

부산광역시 고문변호사

-1989

제31회 사법시험 합격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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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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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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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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