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올 1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를 17일 공개했다.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국 2만7000건으로, 전년 같은달 대비 5.7% 감소했으며 전달 대비 75.0% 크게 줄면서 '거래절벽'이 사실이었음을 증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월간 주택매매 거래량은 4만건, 10월 6만6000건, 11월 7만2000건, 12월 10만8000건 등으로 주택거래가 지난해 9·10대책 시행 이후 지난해 4·4분기에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1월에는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로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취득세 감면 연장의 불확실성으로 수요자가 매수시기를 늦춘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약 8500건으로 전년 같은달 대비 11.4% 감소했다. 이는 지방의 약 1만9000건(-2.8%)보다 감소폭이 컸다. 특히 서울(-25.4%)과 강남3구(-37.9%)의 올해 1월 주택 매래거래량은 전년동월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가 지난달 1만6968건이 거래돼 전년 같은달 대비 7.2% 감소했고 단독·다가구도 9.6% 감소했지만 다세대·연립은 2.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40~60㎡ 면적의 주택 거래량이 -18.5%, 60~85㎡는 -16.4% 감소했으며 지방은 85~135㎡ 주택 거래량이 -22.2%, 135㎡초과 주택은 -18.7%나 줄어드는 등 수도권은 중소형, 지방은 대형주택의 거래량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