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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새 관리환율수단 모색, 변동폭 확대포함

기사입력 : 2013년05월21일 10:26

최종수정 : 2013년05월21일 10:49

위안 강세속 이미 실제 유효환율 4.63%하락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위안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올해들어 4개월여만에 위안화의 실제  유효환율이 4.63% 하락한 것(위안화 절상)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한해 전체 위안화 실제 유효환율 하락치(위안화 절상치) 2.2%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국제결제은행(BIS)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위안화 실제 유효환율지수는 115.24를 기록했다. 3월에 비해 0.88% 하락한 것이며 위안화 실제 유효환율은 연속 7개월 하락세를 기록했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위안화 가치는 거의 기간중 등락과정 없이 줄곧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실제 유효환율은 한 국가 통화의 환율을 산정하는데 있어 여러 교역 상대국 통화간의 교역 규모 등을 반영하여 산출하는 가중평균 환율을 일컫는다.  

올해 3월 이래 정부 발표 위안화의 대 달러 환율 중간가 환율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왔다. 위안화 대달러 환율은 4월들어 6.20대에 들어섰으며 5월 17일에는 6.1997위안을 기록했다. 올들어  위안화의 대달러 중간가 환율은 이미 1.38% 하락했다.

중국 당국이 2005년 위안환 환율개혁을 단행한 이후 2013년 1분기까지 위안화 명목 유효환율은 27.45%하락(위안화 가치 절상)했고, 실제 유효환율은 36.49% 하락했다. 

중금(中金 CICC 중국국제금융공사 ) 수석 경제학자 펑원성(彭文生)은 장기적으로 위안화 가치 하락이 없을 것이라는 예측때문에 위안화의 대달러 환율 하락, 즉 위안화 가치 절상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중국경제에 대한 밝은 전망으로 자본 유입이 늘어나면서 위안화 가치가 치솟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외환관리 당국이 투기성 단기 외자(핫머니) 유입에 대한 관리 감독을 대폭 강화해 위안화 가치의 절상압력을 낮추는데 힘쓸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절상속도가 다소 느려져 연말 위안화의 대달러 환율이 6.13위안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오상(招商 초상)은행 애널리스트는 올해 위안화 가치 상승이 여느때와 다른 점은 통화당국이 주로 중간가 환율을 조정하면서 시장 가치가 높아져 왔다는 점이라고 밝힌 뒤 다만 당국의 이런 의도가 과연 뭔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자신의 관점으로 볼 때 당국이 아마 시장에서의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확대하려는 취지하에서 사전에 위안화의 가치 상승을 유도한 것같다는 분석을 내놨다. 

중국의 환율 시스템은 아직 시장화가 덜 진전된 상태이며 통화가치의 등락여부는 당국이 발표하는 중간가와 10여개 은행들이 참여하는 시장조성자 제도에 의해 결정된다. 대체적으로 시장 조성자는 당국의 중간가를 참조해 따라가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통화당국이 현재 새로운 관리 환율 수단을 실험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며 위안화의 대 달러 중간가 환율은 이후로도 2,3개월 동안 계속해서 하락(위안화 절상)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 한해 전체적으로 위안화의 대달러 중간가격은 6.05~6.10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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