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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리옌훙, “모바일은 아직 수익모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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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최대 검색사이트 바이두(百度)의 리옌훙(李彦宏) 최고경영자(CEO)가 “모바일은 아직 바이두의 수익모델이 아니다”고 말해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 인터넷 시장이 개인용 컴퓨터(PC)에서 모바일로 이동하면서 바이두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리옌훙 CEO는 최근 개최된 포춘 글로벌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바일 인터넷은 아직 시작단계”라면서 “바이두는 사용자로 하여금 모바일에 익숙하도록 만들어 휴대폰으로 더 많은 검색을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바일 서비스 수익 창출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모바일 검색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낙관적으로 말했다.

10억명 이상의 서비스 가입자를 보유한 중국 최대 검색업체인 바이두는 인터넷 시장이 모바일로 이동하면서 발전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수익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지난 4월 26일 발표된 바이두의 1/4분기 실적에 따르면 순이익이 20억4000만위안(약 3612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늘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1억9000만위안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또  지난 5년 동안 순이익이 평균 64% 성장해온 점을 감안하면 성장세가 크게 꺾였다.

리 회장은 비록 모바일 서비스를 수익모델로 삼고 있지 않다고 말했지만, 바이두는 최근 인터넷 환경이 모바일 시장으로 변화하는데 발맞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달 3억7000만달러(약 4020억원)에 자국 인터넷 동영상 업체 PPS의 동영상 사업부를 인수했다. 바이두는 PPS를 자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아이치이닷컴’과 통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이치이닷컴은 중국 인터넷 동영상 업계의 선두주자인 ‘유쿠(優酷)’를 제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 CEO는 바이두가 추구하는 기업 가치에 대해 “가장 평등하고 편리하게 정보를 얻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 시대 이전에 사람들은 정보의 불평등 속에 살았지만, 최근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정보 습득이 더욱 편리해졌다”면서 “검색이 사람들의 목표를 실현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매주 모바일 팀과 회의를 할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한다”면서 “모바일 검색에서 훨씬 더 많은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리옌훙은 ‘하이구이파(海歸派ㆍ해외 유학파)’ 가운데 가장 성공한 인물로 꼽힌다. 지난해 포브스 중문판이 선정한 중국 최고의 CEO로 선정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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