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백순구 교수팀, 연구결과 객관적 입증
[뉴스핌=정경환 기자] 파미셀(대표이사 김현수)이 간경변 줄기세포치료제의 연구결과 발표로 업계 및 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파미셀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백순구 교수팀은 2009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승인을 받고 알코올성 간경변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자 임상을 진행한 결과 줄기세포치료효과의 객관성을 입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이자 세계간학회 공식 학술지인 ‘리버 인터내셔날’(Liver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백순구 교수는 “의학적으로 간경변의 증세를 수치화 할 수는 없으나 일반인들에게 간경변 3기로 분류되는 환자의 경우 줄기세포치료를 통해 2기로 상태가 호전되었다”며 “줄기세포치료는 간경변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에 간경변 줄기세포치료제의 미국 임상 진입을 위한 Pre-IND Meeting이 예정돼 있는데 파미셀로서는 이번 연구 결과가 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순조로운 미국 내 임상 진입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수 대표는 “간이식술 밖에는 대안이 없던 환자가 본인의 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간경변 치료를 받은 결과 그 효과가 간의 조직학적인 변화를 통해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지금까지의 연구결과가 학계의 인정을 받은 만큼 상업화 성공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