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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투자공사(CIC) 이사장에 딩쉐둥 국무원 부비서장 선임

기사입력 : 2013년07월08일 09:31

최종수정 : 2013년07월08일 13:42

[뉴스핌=강소영 기자]

딩쉐둥 신임 중국투자공사 이사장
4개월 가까이 공석이었던 중국투자공사(中投 중터우)의 수장이 확정됐다. 지난 5일 중국투자공사는 이사장에 딩쉐둥(丁學東) 국무원 부비서장(전임 재정부 부부장)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8일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에 따르면, 경제학 박사출신인 딩쉐둥 신임 중터우 이사장은 국가국유자산관리국 판공실 주임, 재정부 국유자본금기초관리사 사장, 재정부 부부장, 국무원 부비서장 등을 역임했다.

일각에서는 재정부에서  주요 요직을 거쳤지만 해외투자경험이 없는 딩 이사장이 세계적 국부펀드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잘 이끌어갈 수 있을지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의 해외투자 전문가들은 딩 신임 이사장이 "장기 투자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단기적으로는 실적압박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딩 이사장이 취임 후 △ 장기적 재원 마련을 위한 제도마련 △ 미국의 퇴출전략 가시화 후 불확실성이 더해진 국제금융시장에 관한 정확한 판단과 전략마련의 양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투자공사의 실적발표가 이번 달 말로 예정된 가운데, 지난해 자원상품 가격의 하락으로 에너지 자원 투자 비중이 높은 중국투자공사의 실적도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돼 딩쉐둥 신임 이사장의 '험난한' 앞날이 예고된다.

2011년 회계보고를 보면 중국투자공사는 주식,채권 등 금융상품과 헤지펀드, 원자재상품, 부동산, 기초설비 등 비금융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진리췬(金立群) 중국투자공사 감사장은 중국투자공사가 약 60%의 자산을 미국에 투자했다고 밝혔고, 가오시칭(高西慶) 사장은 올해 4월 회사가 앞으로 유럽의 기초시설과 신흥시장으로 투자전략을 다양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재경대학 현대금융연구센터의 시쥔양(奚君羊) 부주임은 "장기적으로 볼 때 자원 및 에너지 상품 가격은 오를 것"이라며 "기본 투자연수를 10년으로 전환한 중국투자공사가 자원 및 에너지 투자에서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는 아직 속단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그 밖에 중국투자공사가 자금지원, 증자 혹은 외환관리국의 자산관리를 위탁받는 방식으로 자금을 수혈 받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시 부주임은 "지난 2011년 말 이미 500억 달러를 배정받았고, 중앙은행 역시 자체적인 해외투자 경로가 있는 만큼 추가적인 자금지원을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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