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까지 비중 낮춰야
[뉴스핌=백현지 기자] '계열사 펀드 50%룰'이 시행됐지만 일부 금융사는 여전히 몰아주기 관행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영증권과 미래에셋증권, 국민은행, 제주은행 등 총 4개사의 계열 운용사 펀드 판매 비중이 5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23일 증권사 은행 등 금융회사가 계열 자산운용사의 펀드판매 비중을 50% 이하로 규제하는 '50%'룰이 적용됐음에도 개선되지 않는 모습이다.
국내 펀드 판매사 48곳을 대상으로 지난 2분기(4월 23일~6월 말) 펀드판매 실태를 조사한 결과 신영증권이 계열사 펀드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펀드 판매액의 58.67%인 605억원 어치가 계열사 신영자산운용의 펀드였다.
미래에셋증권도 전체 판매 금액 중 50.96%, 3324억원 어치가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였다. 국민은행은 KB자산운용 펀드를 전체 판매액의 55.09%, 7674억원 어치로 채웠다.
이들 금융사는 다음해 3월까지 계열사 펀드의 판매 비중을 50% 이하로 낮춰야 한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라기 보다는 지난해부터 수익률 높은 가치주 펀드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며 호평을 받은 것"이라며 "연말까지 50%룰을 지켜 판매 비중을 50% 이하로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