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금융

속보

더보기

[인터뷰] 임종룡 "농협금융, 우투 인수에 결코 자격 떨어지지 않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임종룡 회장 "중앙회 동의 아래 인수 추진"

KB금융과 '열등비교' 납득 못해
우투 이외 다른 매물 인수 안 해
新리스크관리 시스템 구축, 내년 외부 용역
농협, 부실여신 적절한 시기에 정리 못해

[뉴스핌=노희준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결코 자격 면에서는 떨어지는 (우리투자증권) 인수 희망자가 아니다."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이 우리투자증권 인수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또다른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KB금융지주와 비교해 인수능력과 의지, 시너지에서 결코 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투 인수를 두고 농협중앙회와 온도차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도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중앙회 동의를 받아 진행하고 있다"며 "'추진을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해보자', '전문가의 조력을 받아 더 깊이 진전시켜라' 하는 것까지 동의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농협지주]
임 회장은 13일 취임 100일(오는 18일) 앞두고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투 인수전을 두고 시장에서 KB금융에 '한표'를 더 주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KB가 조금 유리하지 않느냐는 시각이 많다. KB가 평판과 자본력이 우리보다 앞서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지만, 우리는 우리 필요에 의해 한다. 우리도 얼마든지 자격이 되고, 자격이 되면 공정하게 경쟁해야 한다. KB와 비교해서 떨어지니까 안 될 것이라고 하면 납득하기 어렵다."

우선 인수자금 면에서 "우투는 시장 평가 수준을 보면 우리가 인수할 수 있는 (인수자금) 가용범위에 있다"며 "자금 여력이 조금 더 있는 KB가 더 유리하거나 적합하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시장에서는 KB금융과 농협금융의 자회사 출자 자본여력을 각각 3조6000억원, 2조7000억원으로, 우투 패키지 매각대금은 1조3000억~1조8000억원 가량으로 보고 있다.

임 회장은 비은행부문 강화 의지도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우리도 굉장히 절실하다. 우리도 구조 자체가 은행만 바라보는 천수답식 구조를 갖고 있어 빨리 타파하지 않으면 농협금융은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2012년 기준으로 농협금융의 은행자산 비중은 77%에 달한다.

시너지 측면에서는 "우리는 도시가 3이고 지역이 7이라 도시 금융기관을 보완하기 위해 우투를 인수하려 하는 것"이며 "지역 배치와 틀을 봐도 우투와 보완적 성격이 있어 우투가 들어와 금융관련 조언이나 상품 제공, 자금조달 기능 등에서 보완을 해주면 농협(중앙회)에도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중앙회 '동의' 속 인수검토 추진…우투외 인수 검토 안해

임 회장은 우투 인수를 보는 중앙회와 농협금융의 시각이 다르지 않다고 했다. 그는 "최원병 회장을 비롯해 의사결정 라인과 중앙회 이사회에 인수 추진 의사를 직접 브리핑했다"며 "'농협금융 발전에 필요하다고 판단 되니 열심히 해 보라'는 얘기를 들었고 이 바탕위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의 100% 대주주다. 농협중앙회의 동의 없이는 농협금융의 우투 인수는 이뤄질 수 없다. 임 회장은 전략과 재원조달, 매각 이후 경영, 입찰 참여 범위 등 중요 사항에 대해 앞으로도 계속 중앙회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다만, 우투 인수와 관련, 농협금융의 의지와 능력이 시장 전문가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하자 "농협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농촌, 농민과 관련돼 있다 보니 촌스럽다는 느낌의 이미지 같은 것도 있다"며 "브랜드 이미지를 인식시키고 개선해야 하는데 홍보와 설득 노력이 미흡한 게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농협은 최근 자문사 선정을 완료, 이제 보다 전문적인 인수 검토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자문사로는 크레디트스위스(CS)(재무), 김앤장(법률), 삼정KPMG(회계)를 선정했다. 에이티커니(AT Kearney)와는 인수후 경영전력에 대해 함께 논의 중이다.

회계 자문사가 KB금융과 똑같다고 하자 "(회계 자문사가 하는) 실사의 의미는 장부가 제대로 맞게 돼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고 중요한 것은 가치를 평가하는 것(밸류에이션)인데, 그것은 실사자료를 기초로 각자하는 것"이라며 "삼정에서도 전혀 다른 팀에서 차단벽을 쳐서 한다고 해서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우투를 제외한 우리은행, 지방은행, 우리F&I, 우리파이낸셜 등에 대해서는 인수 의사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우투와 함께 우리자산운용, 우리아비바생명, 우리금융저축은행이 패키지로 매각되는 것에 대해서도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사진제공=농협지주]

◆ 농협은행, 부실여신 적절한 시기에 정리 못해

농협금융은 2분기 39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거뒀다. 임 회장은 경기침체와 저금리 영향이 있지만, 무엇보다 상대적으로 부실 여신이 많은 데 따른 충당금 적립 문제를 지적했다. 단기적으로는 수익방어 차원에서 적자점포 정리와 부실여신 관리에, 이익 창출에서는 비이자이익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는 농협의 부실채권 관리 미흡 문제에 대해 "농협은행이 새로운 수익을 찾는 과정에서 여신심사 기능 강화와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등이 미흡한 채로 기업금융과 PF를 하게 됐다"며 "(기업금융 후발주자로서) 빡빡한 경쟁을 하다 보니 다른 데서 취급하지 않던 것을 받은 것이 현재 부실이 됐다"고 설명했다.

부실여신 축소방안으로는 "정리할 것(여신)과 쥐고 있어야 할 것을 빨리빨리 판단하고 정리할 것은 빨리 매각하거나 상각해야 한다"며 "그것을 독려하고 체크하면서 신규로 (여신이) 나가는 것에 대해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하고 산업별, 계열별로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가져갈지에 대한 비율을 자꾸 내려줘야 한다"고 부연했다.

은행은 속성상 여신에 나서고 싶어하고 상각은 주저한다. 특히 농협은 기업금융 후발주자로 여신기반 마련이 쉽지 않다. 때문에 거래기업에 대해서는 여신 정리를 제때 하지 못하는 한편, 갖고 있어서는 안 되는 여신까지 쥐고 있으려는 경향이 있다는 게 임 회장 판단이다. 그가 현재 한달에 한번 '조선, 해운, 건설' 등 민감업종에 대한 익스포저 특별관리 TF를 직접 주재하는 이유다.

◆  리스크관리 시스템 구축 내년 외부 용역…계열사 인사 고려 안해

리스크관리를 위한 2단계 로드맵 방안도 공개했다. 우선 급한대로 올해 말까지 다른 금융지주의 리스크관리시스템을 벤치마킹 해 새로운 리스크관리시스템을 도입(1단계)하고, 내년에는 벤치마킹 차원을 넘어 농협에 맞는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에 용역을 맡기는 방안(2단계)을 검토 중이다. 농협금융은 현재 다른 금융지주의 리스크관리기법에 대한 전수 조사를 끝내고 농협금융과의 비교 평가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취임 이후 강조해온 시너지 창출에 대해 그는 "경제사업 부분이 함께 있고 금융과 경제사업의 시너지 창출 영역이 금융계열 내의 경우보다 크기 때문에 다른 금융지부보다 유리하다"며 "기존(신경분리 전)에는 시너지 창출에 대해 자각이 크게 없었는데, 이제는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임원 급여 10% 반납 결정과 관련, 임원의 성과보상체계 자체를 보고 있느냐고 묻자 "보수 문제는 전체 중앙회 차원에서 하고 있다"며 "우리가 현재 직접 다루고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금융권 전체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며 "바람직한 성과보상 체계가 나오면 우리도 맞춰서 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대표상품이나 특별히 드라이브 거는 상품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신동규 전 회장이 대표 상품을 만들어놓은 게 있다"며 "대표 상품을 또 만들면 중복될 수 있어 신 전 회장이 만든 대표 상품을 잘 팔리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계열사 인사나 조직 개편 물음에는 "농협에 적응해서 성과를 파악하기 전에 인사를 하려면 누구 얘기를 듣고 해야 하고, 신동규 전 회장이 중도에 나가 조직이 흔들린 상황이라 인사를 할 필요가 없다고 봤다"며 "지금 있는 분들도 선임된 지 오래되지 않아 지금 단계에서는 생각을 안 하고 있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사진
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