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선진국 중앙銀, 글로벌 환시 '뜨거운 감자' 부상

기사입력 : 2013년11월14일 02:01

최종수정 : 2013년11월14일 05:43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외환시장 트레이더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선진국 중앙은행의 ‘마이웨이’가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국채 수익률이 들썩이고 있고, 이에 따라 외환시장도 진폭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자들 사이에 양적완화(QE) 축소 언급이 다시 나오기 시작했고, 영국의 영란은행(BOE)이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반해 유럽중앙은행(ECB)은 경기를 살리기 위해 추가 금리인하를 포함한 부양책을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며 대조를 이루고 있다.

외환시장 트레이더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은 달러/엔 환율이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엔화에 대한 달러화 강세가 두드러지고, 달러/엔의 100엔 돌파 가능성이 도마에 오른 것.

특히 3분기 일본 경제성장률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칠 경우 달러/엔이 가파르게 치솟을 수 있다고 시장 전문가는 내다보고 있다.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뱅크의 레이 아트릴 외환 전략 헤드는 “달러/엔을 100달러 선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가장 강한 재료는 일본의 3분기 GDP 성장률”이라며 “성장률이 부진해 일본은행(BOJ)의 추가 부양책이 확실시될 경우 엔화가 가파르게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 전문가는 3분기 일본 경제가 0.4% 성장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2분기 성장률인 0.9%에 못 미치는 수치다.

영국 파운드화 역시 시장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투자가들 사이에 마크 카니 총재가 당초 언급한 것보다 금리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이 번진 가운데 그 가능성이 공식 확인됐기 때문이다.

카니 총재는 실업률이 금리인상 조건으로 제시한 7%에 이르는 시점이 내년 말로, 당초 예상보다 2년 빨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2015년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다.

실업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는 데다 주택가격 버블 리스크가 심화되고 있어 BOE의 긴축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의견이다.

경제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상승 탄력을 과시했던 유로화가 하락 압박을 받는 것도 중앙은행의 행보와 무관하지 않다.

ECB의 페트르 프레이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당장 부양책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지만 필요할 경우 마이너스 금리 도입과 자산 매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3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급락, 유로/달러가 장초반 1.339달러까지 떨어졌다.

BMO 캐피탈 마켓의 스티븐 갈로 외환 전략가는 “앞으로 유로/달러 환율을 움직일 결정적인 변수는 ECB와 연준의 행보”라며 “이와 함께 주요국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 포트폴리오 조정도 외환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