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임창욱 대상그룹 회장의 두 딸이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어 이들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대상그룹이 2014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차녀 임상민 상무로 승진시키면서 맏딸 임세령 상무와 함께 오너 3세의 경영 수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임원으로 승진한 임세령 상무와 이번 인사로 승진한 임상민 상무가 각각 경영 보폭을 넓힐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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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임세령 대상 상무, 임상민 대상 상무. |
임상민 상무는 대상그룹의 지주사인 대상홀딩스의 지분 38.36%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향후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는 2007년 대상그룹 계열사인 유티씨인베스트먼트 투자심사부 차장으로 최초 입사해 2009년 대상 PI본부 차장, 2010년 대상전략기획팀 차장을 거쳤다.
이후 3년간 영국 런던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과정을 마치고 지난해 10월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으로 복귀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언니인 임세령 상무는 지난해 정기인사에서 대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임원으로 승진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임 회장의 두 딸이 모두 임원으로 승진하면서 대상의 3세 경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세령 상무가 식품 부문 브랜드 매니지먼트, 기획, 마케팅, 디자인 등을 총괄하고 임상민 상무가 그룹의 전략기획 등 큰 그림을 그리는 구도가 완성된 것.
사실상 대상그룹은 지분 승계가 대부분 마무리 된 상태다. 임상민 상무는 대상그룹의 지주사인 대상홀딩스의 최대주주로 지분 37.42%를 보유 중이고 인세령 상무는 대상홀딩스의 지분 19.90%를 가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