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르포] 당돌한 채용설명회 ‘CJ멘토링’ 직접 가보니…

기사입력 : 2014년03월04일 08:00

최종수정 : 2014년03월04일 08: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CJ멘토링 in 투썸'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CJ그룹 관계자로부터 채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뉴스핌=강필성 이수호 기자] “한번 떨어진 사람은 재지원시 불이익이 있지 않나요?” “기본 스펙이 모자란 사람들을 밑에서부터 필터링 한다고 하는데, CJ는 그 정도가 어떤가요?”

3일 오후 2시 서울 신촌 투썸플레이스에서 열린 CJ그룹 채용설명회 'CJ멘토링 in 투썸'에서 대학생들이 CJ 멘토에게 질문이 쏟아졌다.

이날 투썸플레이스 신촌점은 대학생들로 북적였다. 채용 설명회를 듣기 위해 온라인에서 응모한 대학생들과 현장 접수를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는 학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학생들의 ‘CJ멘토링 in 투썸’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CJ멘토링 in 투썸’의 240명 온라인 모집에서는 무려 10배가 넘는 약 3500명이 응모했다. 10명을 선착순으로 뽑는 현장 접수는 오후 4시부터 진행됐지만 아침 8시부터 줄을 서 있는 사람도 있었다. 오후 2시께 현장접수를 위해 선 줄만 30명을 넘었다.

결국 이날 진행을 위해 참석한 CJ 지주회사의 인사팀 직원도 멘토로 동원돼야 했다.

CJ그룹 채용 설명회 현장 등록을 위해 줄을 선 대학생들.
커피전문점에서 편하게 진행 된 자리이다보니 질문도 다채로웠다. 5~10명 정도의 소그룹으로 구성된 멘토링 팀은 한명의 멘토를 배정받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열띤 질문공세를 펼쳐졌다. 기존의 딱딱한 강의실이나 로비에서 진행됐던 채용 설명회와 달리 카페에서 소그룹으로 진행돼 흡사 티타임과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일반적 채용 설명회에서 의례하는 질문인 ‘인재상’, ‘회사의 비전’ 등의 질문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당돌하다 싶은 질문이 나오는 채용 설명회의 현장, ‘CJ멘토링 in 투썸’의 풍경이었다.

이지나(가명·23·숙명여대)씨는 “탈스펙이 정말인지, 기업 이미지 때문에 일부러 하는 홍보인지 궁금하다”라는 질문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숙(가명·26·서강대)씨는  “나이가 올해 26살인데 많은 나이가 아닌지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눈길을 끌기도 했다.

멘토들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정형화된 답변보다는 진솔하게 대답한 노력이 돋보였다.

CJ제일제당 마케팅팀 직원은 “솔직히 자기소개서는 운이 반영되지만 그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분명히 있다”고 격려했고 CJ 인사팀 소속 직원은 “본인이 뭘 잘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학생들은 가장 궁금해 하는 합격자들의 스펙과 면접과정, 어학성적 등 현실적인 고민거리들이 질문의 주를 이뤘다.

까마득하게 높은 CEO나 임원이 아닌 비교적 채용이 최근인 실무자들이 나왔다는 점도 이들의 거리를 가깝게 하는 요인이 됐다.

실제 CJ그룹의 전략은 어느정도 통한 것 같다. ‘CJ멘토링 in 투썸’에 참여했던 한 여대생은 이번 채용 설명회에 참여한 이유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다른 그룹 같으면 취업준비생에게 강연을 할지언정 이렇게 커피전문점에서 진행하는 채용 설명회는 상상도 하지 못했죠.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CJ그룹을 지망하고 있습니다. 마치 나를 이해해줄 것 같은, 친구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이상렬 CJ그룹 인사팀 상무는 “문화트렌드를 이끌어가는 CJ그룹의 비전과 원하는 인재상을 구직자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밀착형 멘토링을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유용한 팁과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CJ멘토링 in 투섬'은 오는 14일까지 2주에 걸쳐 매주 월,수,금에 신촌점과 광화문점, 서울대점, 고려대법학관점 등 서울지역 4곳을 포함해 대구 영남대점, 부산대 정문점, 광주 용봉 CGV점, 대전 우송대점 등 전국 총 8개 투섬 매장에서 진행된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