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자넷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대형 은행들에 대한 추가 자본 요구 가능성을 언급했다.
15일(현지시간) 옐런 의장은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컨퍼런스에서 대규모의 복잡한 업무를 맡는 은행에 대해 보다 많은 자본 보유와 안정적인 자금 조달 혹은 높은 수준의 유동성 자산 보유 등을 요구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본과 유동성 요구조건을 강화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도 이득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설명인 것이다.
그는 지난 2007~2008년 금융위기 당시 단기 자금 제공자들이 일제히 자금 회수에 나선 것이 문제가 됐다고 지적하며 단기 신용시장의 리스크를 다루기 위한 추가 방안에 대해 연준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옐런 의장은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가 마련한 유동성 기준에 대해 "중요한 발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단기 도매 자금조달 시장에 대한 금융 안정성의 우려를 해소시키는 것은 실패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