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기우 원장)은 13일 GS건설(대표 임병용)과 '중수분 저등급 석탄의 건조/안정화 통합공정에 관한 기술'에 대한 이전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석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저등급석탄 고품위화 기술(CUPOTM)은 다량의 수분이 함유된 저등급 석탄과 팜잔사유를 혼합가열하면 석탄의 수분은 제거되고 팜잔사유는 용융해 석탄 기공과 표면에 코팅되어 수분 재흡착을 방지하며 열량을 높이는 기술이다. 해외 현지탄광에서 건조/안정화된 고품위화탄을 생산해 국내로 이송, 화력발전소에 활용하고자 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국내 수입 석탄의 40%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 탄광에 적용할 경우 매장량이 풍부하고 가격이 저렴한 저등급 석탄을 고열량의 고품위화 석탄으로 개질해 국내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저가 에너지의 안정적인 확보와 수송비 및 고열량탄 대비 연료 구입비 감소 등으로 연간 35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함께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기관과 탄광을 보유한 지자체 및 대기업 등에서 저등급석탄 고품위화 기술의 사업화 제안을 해오는 등 현지 진출에 긍정적인 검토가 진행중이다.
연구책임자인 이시훈 책임연구원은 “향후 세계시장에서 저등급 석탄의 사용량은 지속적인 증가가 전망되므로 저등급 석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술은 사업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