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최경환노믹스] 이번 주 금리전망: 한은이 내놓을 복안 주목

기사입력 : 2014년07월20일 12:00

최종수정 : 2014년07월22일 10:38

21일 경제수장 회동, 24일 2분기 GDP, 금통위 및 기재부 하반기경제정책방향

[뉴스핌=김선엽 기자] 한국은행 총재와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드디어 만난다. 기준금리 결정을 두고 지난주 신경전을 벌였던 두 경제수장이 이번 만남에서 어떤 대화를 나누고 어떤 정책공조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또 최근 여러모로 입지가 좁아진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를 노골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정치권을 향해 어떤 복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24일에는 한은이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하고 비(非)통방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같은 날 기재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내놓는다.

◆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2.46~2.59%, 5년물 2.65~2.79% 전망

지난 20일 뉴스핌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2.46~2.59%,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2.65~2.79%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물의 경우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2.45%, 최고치는 2.49%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2.55%, 최고치가 2.62%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는 2.62%, 최고치는 2.67%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2.75%, 최고치는 2.80%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이 0.13%p, 5년물은 0.14%p였다. 또 전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은 0.17%p, 5년물은 0.18%p였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2.52%로 지난주 종가보다 0.1bp 높았고, 5년물은 2.71%로 전주 종가보다 0.1bp 하락했다.

◆ 금통위 주간 같았던 지난주

지난주 채권시장은 한은을 향한 정치권의 노골적인 압박에 힘입어 강세 일변도로 움직였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간간이 시장을 진정시키는 발언들을 내놓았지만 시장은 개의치 않고 달렸다.

특히 지난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정희수 기재위원장이 최 장관에게 "50bp 인하가 필요한 것 아니냐"고 물었고 최 장관 역시 "지금까지 충분히 전달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시장 강세에 힘을 보탰다. 이에 국고채 10년물이 3%대를 하향 돌파 하는 등 시장은 다시 한번 랠리를 펼쳤다.  

한 채권 딜러는 "금통위 날인 줄 알았다"고 평했다. 지난 한 주간 국고채 3년물은 6.7bp, 10년물은 10.5bp 떨어졌다.

◆ 한은이 내놓을 복안은 무엇일까

한은 총재와 기재부 장관이 이번 주 드디어 만난다. 기준금리 결정을 두고 지난주 신경전을 벌였던 두 경제수장이 이번 만남에서 어떤 대화를 나누고 어떤 정책공조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다만, 소문난 잔치가 늘 그렇듯 새로운 재료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21일 만남의 결과는 오전 9시 30분 경(배포시) 보도될 예정이다.

둘의 만남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이번 주 한은이 내놓을 대응책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내수경기가 위축되면서 올해 완만한 경기회복을 예상했던 한은의 입지는 많이 좁아진 상태다. 이에 기준금리 인하를 노골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정치권을 향해 한은이 어떤 복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미 이 총재는 지난 7월 금통위를 통해 "금융중개지원대출 등 대출정책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고 자금흐름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금융중개지원대출에 더해 자금흐름을 개선하는 새로운 대응책을 한은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와도 어느 정도 협의가 끝난 사항으로 전해진다. 발표 시기는 21일 또는 24일이 유력하다.

하지만 과연 금리인하를 갈음할 수 있는 수준의 획기적인 대응책이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4월 금통위도 창조형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중개지원대출 확대를 발표했으나 결국 5월 정치권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24일에는 한은이 지난 2분기 GDP 속보치를 발표하고 금통위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동시에 기재부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내놓는다. 기재부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어디까지 내릴지 주목된다. 한은은 지난 10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0%에서 3.8%로 낮춘 바 있다.

한편 정순원 위원의 발언도 주목할 재료다.

그는 지난 18일 한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가 모멘텀을 상실하면 복원에 시간이 걸린다"며 경기부양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피력했다.

이처럼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다양한 재료가 대기하고 있어 금주 채권금리도 상당한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김재형 차장은 "지금 상황에서 강세 모멘텀이 쉽게 사그라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번 주는 강세 또는 횡보하는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경환 장관의 완화적인 멘트가 나온 상황에서 쉽게 포지션을 줄일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TB자산운용 김보형 이사 역시 "이번 주는 금리 인하에 기대가 여전한 가운데 '밀리면 사자'가 계속 있어서 쉽게 시장이 밀리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 크게 떨어질 경우 금리가 더 강해질 개연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