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기관간 Repo(환매조건부매매) 거래금액은 2458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1%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장규모를 알 수 있는 거래잔액도 상반기말 기준 29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7.4% 증가했다.
예탁원은 기관간 Repo 거래가 증가한 원인이 정부의 단기금융시장 개선 정책과 지속적인 거래 인프라 보완 등 시스템 개선효과라고 분석했다.
예탁원은 "단기금융시장 안정화 등을 위해 증권사의 콜차입 제한이 단계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Repo 거래를 통한 자금조달수단 이동 및 조달규모가 증가 추세"라며 "기관간 Repo 거래의 편의성 및 안정성 제고를 위해 참가자 니즈를 반영한 지속적 관련 인프라 보완 등 시스템 개선 효과로 Repo거래가 지속적 상승중"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관간Repo 시장은 중개회사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말 전체 기관관 Repo 거래잔액 29조3000억원 중 86% 규모인 25조2000억원이 중개기관을 통해 체결됐다.
거래잔액 기준 업종별 Repo매도(자금조달)는 국내증권사(51.2%), 국내증권사 신탁(17.1%) 순으로 나타났다. Repo매수(자금 운용)는 자산운용사(25.7%), 국내증권사 신탁(20.8%) 순이었다. 가장 활발한 Repo시장 참가 업종은 증권회사로 국내 증권사는 올해 상반기말 기준으로 증권을 Repo 매도해 15조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자료: 한국예탁결제원) |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