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마켓

속보

더보기

[9.1 주택대책](5) 정부 디딤돌대출액은 늘고 이자는 낮추고

기사입력 : 2014년09월01일 11:00

최종수정 : 2014년09월01일 10:16

대출금리 연 0.2%포인트↓ 및 DTI·LTV완화..전세반환보증액은 1억원 증액

[뉴스핌=한태희 기자] 집을 살 때 '내집마련디딤돌대출'을 이용하는 사람은 연간 최소 2.6% 금리로 지금보다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게 된다. 정부가 디딤돌대출 금리를 0.2%포인트 낮추고 디딤돌대출에 적용되는 DTI(총부채상환비율)와 LTV(담보인정비율)를 완화하기로 했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하면 집주인의 부도 때에도 보증금을 최대 4억원까지 돌려 받을 수 있게 된다.

1일 국토교통부는 서민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규제 합리화를 통한 주택시장 활력 회복 및 서민 주거안정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디딤돌대출을 이용해 집을 사려는 사람에게 저리로 더 많은 돈을 빌려준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딤돌대출 금리를 지금보다 0.2%포인트 낮춘다. 현재 디딤돌대출 금리는 2.8~3.6%다.

돈을 더 빌릴 수 있도록 디딤돌대출에 적용되는 DTI와 LTV도 완화한다. 앞으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과 동일하게 DTI 60%, LTV 70%가 적용된다. 지금까지는 DTI  40%가 넘으면 LTV는 60%가 적용됐다. 1억원짜리 집을 살 때 DTI가 40% 넘는 사람은 6000만원을 빌렸지만 앞으로는 7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는 얘기다.

다만 국토부는 2년 동안 한시적으로 DTI 60~80% 구간은 LTV 60%를 적용한다.

 

자료:주택금융공사, 내집 마련 대출금리(9월 기준)


서민주거 부담도 낮춘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 한도는 1억원 늘린다. 수도권 보증 한도는 3억원에서 4억원으로 늘어난다. 지방 보증 한도는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증가한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을 때 대한주택보증이 대신 보증금을 돌려주는 상품이다.

쪽방촌이나 고시원에 사는 사람에게 매입·전세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한다. 임대보증금도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낮춘다.

재개발로 이주하는 세입자에 대한 근로자 서민 전세자금 대출의 문턱도 낮춘다. 지금까지는 부부합산 5000만원 아래인 가구만 이용했지만 6000만원인 가구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임대주택의 보증금 상한선은 단계적으로 높인다.

국토부 장우철 주택기금과장은 "계속 떨어지고 있는 은행 대출 금리와 역전되지 않도록 디딤돌 대출 금리를 0.2%포인트 낮출 것"이라며 "은행 규제 수준에 맞춰 디딤돌 대출 LTV와 DTI를 합리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세입자 주거비 부담도 낮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