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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인천아시안게임 특수잡기..오너들도 제3 선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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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현대차 등 성공개최 지원..45억명 아시아 공략

[뉴스핌=이강혁 강필성 송주오 기자]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재계가 바빠졌다.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는 삼성전자, 현대차, SK텔리콤, 대한항공 등은 각 종목의 경기장 안팎에서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탠다. 공식 후원사는 아니지만 서포터즈를 자처하면서 아시아 스포츠 축제 특수잡기에 나선 기업들도 여럿이다. 기업 오너들도 빠질 수 없다. 스포츠 발전을 위해 물신양면 지원을 아까지 않고 있는 일부 기업 오너들은 이번 아시안게임 기간 중 경기장을 직접 찾아 제3의 선수로 활약할 계획이다.

◆삼성, 현대차 등 공식 후원사 특수잡기 분주

16일 재계에 따르면 제 17회 인천 아시안게임은 오는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스포츠 축제에 돌입한다. 기업들의 마케팅 움직임은 빨라졌다. 45억명의 아시아인 눈과 귀가 쏠리는 축제의 한마당에 기업 이미지 제고와 브랜드 이미지 강화 등 특수잡기에 분주하다.

우선 이번 아시안게임의 공식 후원사로는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대한항공, 신한은행 등 7개 국내 기업이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부터 중국ㆍ태국서 아시안게임 성공기원 달리기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천 구월동에 위치한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사옥을 비롯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ㆍ인천공항ㆍ서울역 등 인천으로 향하는 주요 관문에 선수들을 환영하는 옥외 광고물을 게재했다.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광장에는 삼성의 혁신 기술과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을 마련한다.

삼성전자는 아시아인 모두가 대회를 응원하고 즐기자는 의미로 '우리의 게임, 우리의 자부심'을 테마로 정했다. 대회 기간 동안에는 '팀 삼성', '삼성 소셜 캐스터', '삼성 MVP 어워드'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삼성 MVP 어워드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삼성전자가 참여한 삼성 MVP 운영위원회에서 후보를 선정하고 대회 출입기자단 투표를 통해 최우수 선수를 뽑아 트로피와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국내 유일의 FIFA 공식 후원사로 월드컵마다 대대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는 현대·기아차는 일찌감치 인천 아시안게임 후원을 위해 움직였다. 아시안게임 대회 관계자의 의전차량, 참가국 선수단 이동 등에 필요한 차량을 지원했다. 에쿠스, 그랜저, 쏘나타, 아반떼, K7, K5, K3 등 승용차 600여대, 스타렉스 300여대, 버스 800여대 등 총 1700여대의 공식차량이 현대차와 기아차의 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 현장 곳곳을 누빈다.

SK는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이 공식 후원사로 나서면서 6개월 전부터 이번 아시안게임을 치밀하게 준비해왔다. 1000여명의 직원을 투입, 49개 경기장과 데이터센터, 국제방송센터 등 100여개 주요 거점에 ITㆍ통신ㆍ방송 전 분야에 걸쳐 인프라를 구축을 마무리하고 최종점검에 돌입했다. SK에너지는 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차량에 석유제품 등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공식 후원사인 대한항공은 전세기와 호텔을, 동아오츠카는 포카리스웨트 음료 등을 지원한다.

◆유통업계, 이벤트+할인행사 통해 성공개최 서포트

공식 후원사는 아니지만 여러 기업들이 이번 아시안게임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다채로운 이벤트와 할인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은 아시안게임이 펼쳐질 인천에 위치한 신세계 인천점에서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지하 1층 이벤트홀에서 ‘K-STAR 팝업스토어’를 펼친다. 한류스타와 관련된 상품판매는 물론 스타의 애장품과 화보를 전시, 판매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어 모은다는 전략이다.

또 본점과 인천점 외부 정문 광장에는 외국인 편의 센터와 백화점 내부에 글로벌데스크를 운영해, 영어, 중국어, 일어 통역과 쇼핑 안내가 가능한 도우미를 상주시켜 원활한 쇼핑을 돕도록 했다.

마트 3사도 아시안게임 특수 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마트는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주 동안 동인천, 인천공항, 검단, 계양 등 아시안 게임이 열리는 인천과 인천 인근의 8개 점포에서 대대적인 중국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밥솥, 분유, 고추장 등 중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중심으로 최대 40%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중국인 구매 고객들을 위한 별도의 사은행사를 마련했다.

이외에 매장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들의 쇼핑을 돕기 위해 중국어로 표기된 매장 안내물을 강화하는 한편, 별도 리플렛을 제작해 배포키로 했다.

롯데마트는 아시안 게임이 시작되는 19일부터 검단, 계양, 부평 등 인천 지역 10개점포에서 스포츠 경기 관람권을 제시할 경우 3000원 할인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할인권은 다음달 5일까지 증정하며, 같은 기간 동안 인천 지역 점포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홈플러스도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서울과 인천, 수도권 등 50개 점포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특별 행사에 들어간다. 전국 50개 점포에서는 다음달 1일까지 외국인 관광객 인기 식품 모음전을 통해 스낵, 김, 라면, 장류 등을 최대 30% 할인한다.

또 외국인 전용 쿠폰북을 발행해 점포 및 외국인 관광객 숙소 등에 무료로 배포하고 쿠폰을 소지한 외국인에게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 적용한다.

이 밖에도 견과류, 진미채, 닭강정, 세계맥주 32종 5개에 1만원 등 응원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하고, 스포츠 용품 5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 내달 15일까지 중국 은련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을 현장 할인해준다.

◆장외에서 힘 보태는 기업 오너들

아시안게임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국격과도 연결된다. 재계 오너들이 가만히 앉아 있을 수는 없는 셈이다. 특히 기업 오너들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종목은 총 23개 중 16개 종목에 달한다. 수영, 육상, 양궁, 사이클, 승마, 펜싱, 골프, 체조, 유도, 조정, 사격, 탁구, 레슬링, 요트, 볼링, 근대5종 등이다.

대표적으로 한국 양궁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다. 정 부회장의 부친인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198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해 4차례나 연임할 정도로 현대차 부자의 양궁사랑은 유명하다. 정 부회장이 주요 대회마다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는 점에서 이번 아시안게임 양궁 경기장에서도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은 대한탁구협회장과 아시아탁구연합 부회장을 맡고 있다. 탁구협회장 취임 후 선수육성 지원, 심판 및 지도자 양성 등 한국 탁구 발전에 힘써왔다. 아시아탁구연합 부회장으로서도 중국, 러시아, 스웨덴 등과 탁구 교류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조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까지 겸직하고 있어 이번 아시안게임 기간 내내 스포츠를 통한 한국 알리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화그룹 오너일가도 관심이 남다르다. 사격과 승마의 회장사를 맡아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김승연 회장의 셋째인 김동선씨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승마 국가대표로 활약한다. 김동선 선수는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과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이 밖에도 자전거 마니아로 알려진 구자열 LS 회장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각별한 기대를 갖고 있다. 그는 2대째 연임을 하면서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을 역임하면서 국가대표팀 육성에 사재까지 후원했을 정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사이클은 총 4개 종목으로 18개 매달이 걸려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최근 불경기를 돌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중”이라며 “국가 대표팀의 선방을 위해 기업과 기업 오너들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강필성 송주오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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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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