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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한 축제장 인근 환풍구 위에 서있던 사람들이 환풍구 덮개가 붕괴되며 20m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국과수 직원들이 현장을 감식하고 있다. 이날 사고는 밤 10시를 기준으로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김학선 기자] 판교테크노밸리 공연장에 붕괴사고가 발생해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중상을 입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년도 채 안되 또다시 대형참사가 발생하면서 안전불감증이 부른 '참사'라는 비난을 피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 열린 판교테크노밸리 축제 공연 중, 야외 환풍구가 무너지면서 공연을 지켜보고 있던 관객들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1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관람객 추락사고와 관련해 서울청사에서 안전관계 장관 및 관계자 회의를 긴급 개최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도 부처 차원의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 수습 지원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관람객들이 공연을 관람하려 인근 지하주차장 환풍구에 올라갔고 무게를 이기지 못한 환풍구 철판이 무너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