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中 경제공작회의 3대 키워드 뉴 노멀, 일대일로, 자유무역지대

기사입력 : 2014년12월08일 16:42

최종수정 : 2014년12월08일 17:18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이 빠르면 9일 중앙경제공작(업무)회의를 열고 2015년 한 해 경제 운용 방향을 논의한다.   중국 지도부는 이번 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도 GDP 성장 목표치를 7.5%좌우에서 7.0%좌우로 낮추는 방안을 포함, 개혁심화 및 추가적 통화완화 대책 등을 광범위하게 토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매년 연말 개최하는 중국 최고위 당정 경제정책 결정회의로, 중국의 한 해 경제성과를 돌아보고 이듬해 경제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자리다. 중국의 경제성장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중앙경제공작회의 결과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경제공작회의 최종 리허설 격 정치국회의, 예년보다 구체적 정보 제공

중국 중앙정치국은 5일 회의를 열고, 내년도 경제운용 방향을 연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앙정치국회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의 최종 사전준비 단계로, 통상 정치국회의 후 10일 이내에 경제공작회의가 열린다. 정치국회의는 시진핑(習近平) 주석 등 상무위원 7명을 포함한 당 최고지도부 25명이 참석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이날 회의에서 중국 지도부는 내년도 경제 운용의 기본 원칙을 정했다. 2015년을 12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12.5규획)을 마무리 짓고, 뉴 노멀 상황에서 새로운 경제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중요한 해라고 규정했다. 이런 전제 하에서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합리적 구간'에서 유지하고, 안정에 방점을 둔 경제발전 정책(온중구진, 穩中求進)을 견지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통화완화 정책을 내년에도 이어갈 것임을 확인했다.

자오시쥔(趙錫軍) 인민대학 재정금융학과 교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확정되는 재정과 통화 정책이 올해는 정치국회의에서 미리 결정된 것은 시장의 예측성을 높여 경제와 사회를 안정하려는 정부의 복안이 깔려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 2014년 중앙경제공작회의 3대 키워드 '뉴 노멀, 일대일로, 자유무역지대'

정치국 회의에서는 중국 최고 지도부의 회의로는 처음으로 '뉴 노멀(중국명 신창타이, 新常太)'이 공식 언급됐다. 

뉴 노멀은 시 주석이 5월 허난성(河南省) 순시때 처음 언급했다. 당시 시 주석은 "중국은 지속적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략적 기회에 놓여있다. 중국 경제 발전의 단계적 특성을 바탕으로 '뉴 노멀'에 적응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즉, 뉴 노멀은 중국 경제가 고속 성장에서 중속 성장으로 '기어'를 변경하고 있으며, 개혁을 위해서 이러한 변화는 불가피함을 나타내는 것으로, 시 주석은 이후에도 뉴 노멀을 여러번 언급했다.

중국 지도부가 정치국 회의에서 뉴 노멀을 공식화 한 것은 향후 개혁 추진 과정에서 경제성장 속도 둔화를 용인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동시에,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이러한 중국 경제의 변화를 받아들일 것을 촉구하는 정부의 메시지로도 풀이된다.

정부가 뉴 노멀을 강조하는 것은 내년도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인하에 따른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다수의 연구기관은 내년도 중국의 GDP(국내총생산)성장률 목표치가 7.0% 좌우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신실크로드 경제권으로 불리는 '일대일로' 전략 역시 경제공작회의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일대일로 개발도상국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대내적으로는 중국의 과잉산업 문제 해결을 도모할 중국의 중장기 국제전략이다. 일대일로 노선에 걸쳐있는 국가는 대다수가 신흥 경제체와 개발도상국으로 총인구가 44억 명에 달한다. 경제 총량은 21조 달러에 육박한다. 인구 규모와 경제규모가 각각 전 세계의 63%와 29%를 차지한다.

중국은 일대일로 건설을 통해 해외 에너지, 자원, 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이를 위한 상품과 설비, 노동력을 국외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개방형 경제체제 구축을 위한 자유무역지대 확대도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정치국은 자유무역지대 건설에 관한 단체학습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자유무역지대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개방형 경제 발전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무역지대는 일대일로 전략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다. 중국은 자유무역지대 확대로 중국 경제의 개방폭을 넓히고, 일대일로를 통한 중국 해외진출의 배후지 역할을 담당케 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