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조현아(사진) 대한항공 부사장이 지난 10일 제출한 사표가 수리됐다.
1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부사장이 전날 제출한 사표는 이날 공식적으로 수리됐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직접 사표 수리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오늘 오전 중에 조현아 부사장에 대한 사표 수리가 결정됐다"고 전했다.
조 부사장의 사표가 수리되면서 조 부사장은 대한항공에서 등기이사직만 유지하게 됐다. 다만 조 부사장은 내년 3월 열리는 대한항공 정기 주총에서 등기이사직에서도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조 부사장은 지난 9일 이른바 '땅콩리턴'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기내서비스 및 호텔사업본부 총괄부사장 보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부사장직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일자 다음날 이 자리에서도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