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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홍군 기자] 지난 10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렉서스 NX300h는 일본 프리미엄 자동차를 대표하는 렉서스 최초의 소형 SUV이다. 1998년 RX시리즈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SUV 시장을 개척한 렉서스는 차세대 젊은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NX시리즈를 개발했다. NX300h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최다 판매를 기록중인 ES 300h와 더불어 프리미엄 하이브리드의 대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렉서스의 야심작 NX300h의 외관은 강렬했다. 컴팩트한 바디에 차세대 렉서스를 상징하는 강렬한스핀들 그릴을 장착한 때문이다. 로우빔과 하이빔을 하나로 구성한 3렌즈 풀 LED 헤드램프와 78개의 LED가 들어간 주간주행등, 스마트키를 들고 차에 접근할 때 은은하게 밝혀주는 조명은 이 차의 고급감을 느끼게 해준다.
실내는 렉서스 특유의 고급감과 함께 젊은 감각의 스포티함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NX300h는 LS에 적용되는 렉서스 고유의 시마모쿠 우드트림, LFA에 사용되는 코스메틱 볼트로 고정한 무릎패드에 이르기까지 고성능 차량이 가진 구조미와 기능을 극대화하는 소재가 대거 들어갔다.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렉서스 하이브리드의 명성 그대로 엔진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정숙성이 뛰어났다.
고속도로에 올라 가속페달을 밟으니 너무 빠르지도, 그렇다고 너무 느리지도 않게 속도가 올라간다. NX300h는 2.5리터 앳킨슨 사이클과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전 영역에서 풍부한 토크와 파워풀한 주행을 가능케 한다. 최고출력은 199마력, 최대토크는 21.0kg.m이다.
특히, NX 전모델에는 가변식 4륜구동 시스템인 E-four가 기본 장착, 어떠한 주행환경에서도 안정성을 제공한다. E-four은 평지, 눈길, 빙판길, 코니링 등 차의 주행상태에 맞춰 앞 뒤 바퀴의 구동력을 적절히 배분해 주는 첨단 시스템이다.
NX300h는 후진시 밀리미터파 레이더를 사용해 차량 후면 사각지대를 감지하는 후측방경고시스템(RCTA)과 차선변경시 안전성을 높여주는 사각지대 감지장치(BSM) 등의 첨단 안전시스템도 장착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장점 중 하나인 연비는 기대 이상이다. 공식연비는 리터당 12.6km였지만, 시승 후 계기판에는 리터당 14km가 넘는 숫자가 찍혔다. 하이브리트차의 진가가 드러나는 시내가 아닌 고속도로를 주로 달린 점을 감안하면 매우 뛰어난 연비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렉서스 NX300h는 Supreme과 Executive 2개 트림이며, 가격은 Supreme 5680만원, Executive 6380만원이다. 렉서스는 내년 2.0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인 NX200t도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