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현대백화점이 쌍춘년(雙春年)을 맞아 결혼을 앞두고 있는 고객 잡기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8일까지 전국 13개점에서 '쌍춘년 웨딩 용품전'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는 음력 기준으로 1년에 입춘이 두번 있는 쌍춘년으로 이때 결혼하는 부부는 백년해로 한다는 속설이 있어, 결혼 수요가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역대 최대 규모의 모피 물량을 준비하고, 가정용품 특가전과 주얼리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등 혼수 상품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먼저 현대백화점 세일 기간 동안 전국 13개 점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700억 규모의 'H모피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진도모피·성진모피 등 유명 모피 브랜드의 가을·겨울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점별로 주말을 활용해 모피 브랜드 구매고객 대상 100·200·300·500만원 이상 구매시 5·10·15·25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가전, 가구 등 주요 혼수품을 대상으로 ‘웨딩 혼수 제안전’도 진행한다. 휴고보스홈, 다우닝, 실리트, WMF 등 인기 가정용품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브랜드별 특가 상품도 전년보다 30% 이상 확대했다.
이밖에 혼수 대표 상품인 주얼리 상품군의 브랜드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골든듀’의 경우 200만원 이상 구매시 호텔숙박권을 증정하며, 1000만원 이상 구매시 호텔 연간회원권 증정한다. ‘루첸리’는 등급별 캐럿DIA 특가기획 30~40% 할인 판매 하며, ‘론드’는 100·200·500·1000만원 이상 구매시 황금양(골드바) 1돈·2돈·5돈·10돈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권태진 마케팅 팀장은 “웨딩수요가 몰리는 쌍춘년을 맞아 세일 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2015년의 소비 심리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첫 세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