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0일 LG화학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석유화학 부문에서 회복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황유식 연구원은 "1분기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이 직전분기대비 52%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주도했다"면서 "원료가격 급락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원료가격 하락으로 판매평균단가(ASP)가 낮아졌기 때문에 동일한 수요 환경에서는 제품 스프레드 확대가 가능했으며 제조 설비 중 NCC 원재료 가격만 하락했기 때문에 원가 경쟁력이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역내 석유화학 설비 정기보수가 6월까지 대규모로 이어질 예정이고 계절적 성수기로 진입함에 따라 자연적인 수요가 증가가 예상된다"며 ASP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수요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