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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캠퍼스 서울 오픈…"글로벌 창조경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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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민간 주도 창업 생태계 '기대감'

[뉴스핌=이수호 기자] 글로벌 IT 기업 구글이 세계에서 3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서울 대치동에 캠퍼스 서울을 설립하고 글로벌 창조경제 확산에 팔을 걷고 나섰다.

8일 박근혜 대통령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구글 캠퍼스 서울 개소식이 진행됐다. 이날 공개된 구글 캠퍼스 서울은 스타트업(8개) 입주공간 및 다양한 형태의 회의실과 소통공간 등 약 2000㎡ 규모로 조성된다.

3년 이내, 8인 이하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6개월까지 입주공간을 제공하며 아산나눔재단이 설립한 민간 창조경제 종합 솔루션인 마루 180과 제휴해 입주기업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구글이 제공하는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 받게된다. 구글의 ICT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1:1 멘토링과 세계 유수의 스타트업 허브와 교류해 창업 지원의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CI 제공 = 미래창조과학부, 구글코리아>
또 초기 단계 기업들을 위한 비즈니스 노하우와 디자인, 마케팅, 법률, 재정, 기술 등을 배울 수 있다. 이밖에도 창업을 희망하는 엄마들을 위한 Baby-friendly 스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정부는 구글 캠퍼스의 한국 개소가 국내 벤처 생태계에 대한 글로벌 기업의 관심을 반증하는 사례로 보고 있다.

실제 미래부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신설법인 수는 지난해 7만5574개에서 8만4697개로 급증했으며 대학 창업동아리수는 전년대비 1000개 이상 늘어난 3000개에 육박할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

아울러 구글의 선진 창업보육 시스템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국내 창업·벤처 열기와 결합해 벤처 생태계의 글로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캠퍼스 서울을 통해 창업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해외 스타트업, 글로벌 엑셀러레이터·VC과의 네트워킹, 투자유치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민간 주도의 창업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각오다.

이밖에도 실리콘밸리 등에서만 이뤄지던 세계적인 전문가가 참여하는 교육·멘토링, 개발자 회의 등이 구글 캠퍼스를 거점으로 국내에서도 활성화돼 글로벌 창업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개소하는 구글 캠퍼스 서울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과 레리 페이지 구글 CEO의 면담을 통해 성사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를 갖는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3년 4월, 레리 페이지 구글 CEO와 면담을 통해 구글의 한국 벤처 생태계 기여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8월, 구글이 캠퍼스 서울 설립을 공식화했고 10개월 만에 개소를 앞두게 됐다.

이석준 미래부 1차관은 지난 7일 캠퍼스 서울 관련 브리핑에 앞서 "한국인을 위한 창업도 중요하지만, 글로벌 인재들과의 어울림도 중요한 요소"라며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캠퍼스 서울을 방문해 한국 창업자과 융합하고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창업 및 벤처 붐을 성과로 연결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과 시장의 적극적인 참여와 투자 활성화가 필요할 것"이라며 "캠퍼스 서울 개소는 최근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민간의 활동에 대한 격려 및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개소식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최양희 미래부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청장,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카림 구글 아태지역 총괄 등이 참석해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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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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