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CJ> |
CJ그룹은 2015년도 승진자들을 대상으로 사내 기부 캠페인을 벌여 2000여만원을 모금, 지난 9일 중구 필동 CJ인재원서 36명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은 CJ도너스캠프가 후원하는 공부방 출신 대학생들과 CJ꿈키움창의학교에 참여하는 고등학생들로 이들이 꿈을 키워나가기 위한 학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CJ그룹은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꿈키움’을 주제로 포스터 만들기와 꿈 성장 사례 발표회, 고등학생과 대학생 멘토 매칭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예지(양명여고 1학년)양은 "음악에 관심이 많아 꿈키움 창의학교를 통해서 음악을 배워왔는데 이번 장학금으로 공부를 지속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CJ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승진자들을 대상으로 ‘승진자 기부턱’을 모아 공부방 청소년들의 학자금과 교복, 학용품 구입에 총 1억여원을 지원해 왔다. 일반적으로 승진자가 주변에 밥이나 술을 사는 ‘승진턱’을 ‘기부턱’으로 바꿔 사회에 환원하자는 취지다.
올해 역시 승진자가 발표된 3월 2일부터 열흘 간 그룹 내 승진자들을 대상으로 기부 캠페인을 열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독려했다.
승진자 기부턱 캠페인에 참여한 CJ올리브네트웍스의 임애원 대리는 “회사 선배가 지난 해 승진자 기부를 통해 뿌듯해 하는 모습을 보고 올해 직접 하게 됐는데 작은 도움이지만 학생들이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CJ그룹 사회공헌담당자는 “CJ그룹은 청소년들이 꿈을 이루는 과정을 통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꿈키움’ 프로그램에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 CJ도너스캠프를 창립한지 1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청소년 ‘꿈키움’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J그룹은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돼야 한다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 실천을 위해 지역 공부방 청소년의 교육 개선 사업과 더불어 아르바이트 대학생 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청년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