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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은행예대율 곧 폐지, 경기부양 기대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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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확대, 실적개선 예상에 은행업계 반색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금융당국이 연내 상업은행의 예대율 규정을 사실상 폐지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예대율 폐지가 은행의 자금운용 효율 제고하고, 자금 유동성을 늘려 실물경기 부양 효과를 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증시 또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은행주들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신경보(新京報) 등에 따르면,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 저우무빙(周慕氷) 부주석은 8일 열린 국무원 정책 정례 브리핑에서 예대율을 기존의 관리감독 지표에서 참고지표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루 전인 중국 광주일보(廣州日報)는 은감회가 예대율 규정 폐지 내용을 담은 ‘상업은행법’ 개정안 초안을 연내에 제출할 것이라고 보도를 내보내기도 했다.

◆ 20년만의 예대율 폐지, 시대적 흐름 반영

예대율이란 예금잔액에 대한 대출금잔액의 비율을 뜻하는 말로, 은행이 유치한 예금의 인출에 대비하기 위해 준비금을 마련하도록 한 제도다.

1994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일부 주식제 은행을 자산부채비율 관리 시범 대상으로 선정하면서 탄생했고, 이후 1995년부터 예대율은 시중은행의 자산부채비율을 관리하기 위한 4대 기준 중 하나로 ‘상업은행법’에 편입되어 2003년 개정될 때에도 예대율 규정은 유지, 지금까지 적용되고 있다. 현행 상업은행법은 예대율을 75%로 규정하고 있다.

당초 예대율을 제도를 마련한 취지는 당시 경기가 과열되어 있는 상황에서 상업은행의 무분별한 신용대출을 통제하고 유동성을 관리하고자 하는 데 있었다. 그러나 최근 경제 환경이 변화하고 특히 경기 하강 압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예대율은 실물경제의 유동성을 억제하고 은행, 특히 중소형 은행의 자금운용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었다. 월말마다 치열한 예금 유치전이 반복되는 것도 지나치게 엄격한 예대율 규정을 맞추기 위한 데서 시작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로 경제 전문 매체 중금재선(中金在線)이 인용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상업은행의 평균 예대율은 약 67%인 반면 일부 중소형 은행의 예대율은 기준선인 75%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북경은행(北京銀行)의 지난해 예대율은 71.41%였고, 상해은행(上海銀行)의 2013년 예대율은 70.52%였다.

예대율 완화 및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업계의 관심은 ‘상업은행법’ 개정에 쏠렸다.

은감회는 ‘상업은행법’ 개정안 마련을 위해 지난해부터 각 은행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옌칭민(閻慶民) 전 은감회 부주석은 지난해 말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상업은행법’ 개정을 제안했다”며 “해당 법률의 일부 조항이 더 이상 현상황과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에는 국가법제부가 예대율 규정 폐지에 대한 전문가 좌담회를 열기도 했다.

법률 개정을 위해서는 제안-심의-통과-반포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되며, 통상적으로 최소 6개월 여의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예대율 규정이 삭제된 ‘상업은행법’ 개정안은 올해 말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예대율 폐지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권력 축소와도 일맥상통하는 조치로서, 시대적 변화를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한다.

흥업은행(興業銀行) 수석 이코노미스트 루정웨이(魯政委)는 “20여년의 시간이 지난 현재 예대율은 상업은행의 더 큰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경제하향 압력 하에 예금 증가율의 둔화가 은행의 신용대출 확대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특히 각종 그림자금융의 등장으로 신용대출 비용이 높아진 상황에서 예대율을 관리감독 기준으로 유지하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예대율의 참고 지표 전환은 금융 당국이 경기가 침체되고 있고 상업은행의 예대율 제약이 신용대출 공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한 데서 출발한 것이며, 동시에 관리감독 부처가 금융질서의 혼란을 줄이고 그림자은행이 생길 수 있는 원인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궈톈융(郭田勇) 중앙재경대학 중국은행업연구센터 주임은 "20년전 상업은행법을 처음 시행할 때 중국 은행의 업무는 주로 예금유치, 자산은 주로 대출이었기 때문에 예대율 관리가 중요 감독기준이 될 수 있었지만 자산과 부채 구조가 다원화된 현재에는 그 기능이 많이 약화하고 있다"며 "예대율 규정이 폐지되면 은행의 자금운용이 자유로워지고, 은행의 업무가 자산관리와 인터넷 등으로 다양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예대율 규정 폐지가 은행 유동성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이 소홀해지는 것은 아니라고 궈텐융은 덧붙였다.

◆ 예대율 폐지는 은행주 호재, 신용대출 늘어날까?

예대율이 폐지되면 은행의 자금운용에 여력이 생기면서 신용대출규모가 확대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예대마진 확대 등 은행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면서 예대율 폐지가 은행주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먼저 예대율 폐지 이후 경영 자율성이 제고됨에 따라 각 은행들이 신용대출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한 대형 상업은행 관계자는 신경보와의 인터뷰에서 “은행의 신용대출 규모가 최소한 지금보다 5% 늘어날 것”이라고 보인다고 밝혔고, 중국 인민대학 중양(重陽)금융연구원 객좌연구원 둥시먀오(董希渺)는 “약 수 조 위안의 규모의 신용대출자금이 풀릴 것”으로 예상했다.  

루정웨이 또한 “예대율 폐지 이후 이론적으로는 신용대출자금이 풀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대형 상업은행의 경우 18.5%의 지급준비율 규정을 따라야 하고 자기자본비율 또한 정부의 제한을 받기 때문에 실제로 어느 정도 규모의 자금이 풀릴 지는 예측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은하증권(銀河證券) 애널리스트 황빈후이(黃斌輝)는 “예대율은 은행의 신용대출 공급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지 신용대출 총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며 “예대율 폐지 후 은행의 신용대출규모는 중앙은행이 매년 초 정하는 합의대출계획과 은행 자체의 자기자본비율의 제약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예대율 폐지가 은행주에는 호재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대출 지급 공간이 커지면 예대율 마진이 늘어나게 되고, 업무 효율성 또한 커져 이 것이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혜 종목으로는 ▲흥업은행(興業銀行) ▲교통은행(交通銀行) ▲광대은행(光大銀行) ▲평안은행(平安銀行) ▲초상은행(招商銀行)이 꼽혔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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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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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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