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롯데마트는 21일 올 상반기 유통업계 키워드를 'S.T.A.N.D'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S.T.A.N.D'는 경기침체 장기화(Sink)와 경쟁력 강화, 온-오프라인 간 기존 고유 영역 초월한 전쟁 가속(Transcend), 해외로 적극 진출(Abroad),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에 따른 불안 심리 증대(Nervous), 면세점 허가(Duty-free)를 의미한다.
이런 시장 상황에 대응해 롯데마트는 올 초 평소보다 3~4배 가량 큰 규모의 '통큰 세일'을 진행했다. 특히 기존 가격 중심 패러다임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향후 매장 컨셉을 '이지앤 슬로우'로 정하고 품질 혁신 정책을 강화했다.
온라인 유통채널로 판도가 변할 것을 예측해 롯데마트는 지난 4월 기존 17년 동안 발행했던 종이 쿠폰 발송을 폐지하고 쿠폰 전용앱을 출시했다.
아울러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2월 중국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티몰 글로벌'에 롯데마트 전용 도메인을 개설했다.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지난 3월12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본부장은 "유통업계의 올해 상반기를 결산하며 현상과 기대를 함께 담은 키워드로 'S.T.A.N.D'를 선정했다"며 "경기침체, 소비 위축의 어려움을 딛고 유통업계가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