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KTB투자증권은 3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 현지 점유율 상승과 온라인 성장세로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메르스 여파로 6월 오프라인 매장 및 면세점 약세가 불가피하다"면서도 "중국 현지의 공격적 출점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장과 온라인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로 2분기 호실적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IFRS 연결 매출액은 1조 2078억원, 영업이익 2312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24.9%, 53.0% 증가할 것"이라며 "메르스 영향을 일부 반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약세 요인은 미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은 2분기 기준 매출액이 1594억원으로 48.7%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기타 국내 브랜드 업체 대비 해외 현지 성장이 돋보인다는 점이 상대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글로벌 최초라는 상징성을 내재한 에어쿠션 글로벌화의 원년이라고 판단된다"며 "LVMH그룹의 크리스찬 디올에 대한 쿠션 기술이전은 아모레퍼시픽의 기술력이 인정 받았을 뿐만 아니라 트렌드의 최전선에 위치해 있음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총 13개 브랜드에서 출시된 쿠션화장품은 아시아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 해외진출한 전 지역의 매출 성장에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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