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국감] 전순옥 "전기안전공사, 내부비리 제보자 보복징계"

기사입력 : 2015년09월22일 14:43

최종수정 : 2015년09월22일 14:43

금품수수 및 공금유용 지사장은 솜방망이 처분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이상권)가 상사의 비리를 국회에 제보한 A씨에게 보복징계를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순옥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전기안전공사는 내부비리를 국회에 제보한 A씨를 "공사의 이미지에 타격을 줬다"며 징계를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전순옥 의원
A씨는 작년 11월 자신의 형에게 부탁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실 2곳에 '전기안전공사 ○○지사장의 부적절한 행태'라는 제목의 서한(A4 용지 2장)을 우편 발송했다.

A씨는 이 문서에 OO지사장의 ▲업무추진비 개인적 착복 ▲근무시간 무단외출 25~26회(4개월 내) 등 총 5가지 문제점을 적시했다.

전기안전공사는 이와 관련해 의원실로부터 해명 요구를 받자 감사에 착수해 ○○지사장의 비리 일부(업무추진비 개인적 착복, 근무시간 무단외출 25~26회)를 확인한 후 '감봉 3개월'의 징계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금품수수 및 공금횡령 등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하지 않고 면죄부를 줬다. 해당 지사장은 2011년 11월 금품수수 등으로 '감봉 3개월'의 징계에 그쳤고 2013년 9월에도 또 공금 횡령 및 유용 사실이 드러났지만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했다.

반면 이를 고발한 A씨에 대해서는 '견책' 처분을 내렸다. 문제의 지사장이 과거 업무 관계자로부터 금품수수로 징계를 받은 사실을 제보한 것 자체가 '개인신상정보 외부 유출'이자 '기밀'이라는 이유다.

전순옥 의원은 "내부 고발자 없이 비리 청산이 어려운데, 내부 고발자를 보복 징계해 그 싹을 잘라버린다는 것은 공사의 청렴도가 낙제 수준임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순옥 의원은 부패방지법 제62조 '내부고발자 불이익 금지' 조항을 위한 위반한 경우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이 조항에는 누구든지 내부비리를 신고한 이유로 소속기관 등으로부터 징계조치 등 신분상 불이익이나 근무조건상의 차별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