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건 사업화 지원 등 우수사례 성과 소개
[뉴스핌=황세준 기자] LG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센터)가 발굴한 우수기업 사례가 소개된다.
센터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창조경제박람회'에 참가해 그동안의 성과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충청북도 경제협력과, 충북지방중소기업청 등 지자체 유관 부서의 협조를 받아 200여 지원 대상 업체를 발굴했다. 이중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의 우선순위를 정해 이들을 일일이 찾아가 필요한 도움을 먼저 제안하며 성과를 이뤄냈다.
50여 중소 벤처기업에 약 200건의 특허를 제공하였으며 이 중 60건에 대해 사업화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제조 기반 중소·벤처기업 30여 곳에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지원해 이들의 생산성을 평균 20% 이상씩 높였다.
충북지역 특화산업인 뷰티, 바이오, 친환경에너지 육성을 위해 조성한 1500억원 규모의 펀드도 운영해 지금까지 총 40여 기업에 약 180여억원의 투자 및 대출 자금을 지원했다.
충북 옥천 소재 기업인 지앤원의 경우 한번 코팅만으로도 3번 코팅한 단열 효과를 내는 유리 코팅액 기술을 개발했다. 이후 양산단계에 들어갔지만 초기 제품 수율이 40%가 체 안돼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센터가 LG생산기술원 전문가들을 파견해 불량률에 대한 원인이 공기 중의 이물질 때문임을 밝혀냈고 이후 약 4개월 간 이물질 제어와 생산설비 설계 변경 등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을 통해 수율을 사업화 가능한 수준인 95%까지 높였다.
현재 지앤윈은 중국, 캄보디아 등 해외 건설업체들과 약 200억원의 수출 계약 체결까지 앞두고 있다.
아울러 화장품 원료 생산 중소기업 KPT는 LG생활건강의 연구개발, 마케팅,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을 받아 지난 7월 중순 ‘백삼콜라겐 진주환’을, 9월 ‘녹용콜라겐 자생환'을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LG생활건강의 전국 1200여개 더페이스샵을 통해 하루 평균 300개 이상 꾸준히 팔리며 인기몰이 중이다.
윤준원 충북혁신센터장은 “당장 결과물을 만드는데 급급하기보다 실질적 도움을 제공해 의미 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며 “그간 지원 성과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잘 정착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