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환율 수급우려 현실로. 中주가 왜폭락했나

기사입력 : 2016년01월04일 18:49

최종수정 : 2016년01월04일 20:05

기관들, '돌출악재 아니다' 조기 반등 낙관

[뉴스핌=이승환 기자] 올해 첫 거래일인 4일 중국 증시가 7% 가까이 하락하며 조기 폐장한 데 대해 중국 기관들이 잇따라 원인 분석에 나서고 있다.

위안화 가치 하락과 대주주지분 매각 금지령 해제로 인한 대규모 매도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진단에 힘이 실렸다. 시장 안정화를 위해 이날 처음 도입된 서킷브레이커 제도도 오히려 시장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장대비 6.85% 하락한 3296.6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낙폭이 확대되자 1시14분과 1시 40분(현지시간) 두차례에 걸쳐 서킷브레이커가 작동했고, 이로인해 상하이·선전 증시는 평상시보다 1시간 반 이르게 폐장됐다.

<자료=바이두(百度)>

먼저 위안화 가치가 4년 반 만에 최저치로 밀리면서 자본 이탈 우려가 확대된 점이 중국 증시를 짓눌렀다는 지적이다.

중국 초상증권(招商證券)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민은행은 1달러 달러/위안 기준 환율을 6.5032위안으로 고시했다. 달러/위안 고시환율이 6.5위안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1년 5월24일(6.5038위안) 후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덩하이칭 중국 구주증권(九州證券) 연구원은 작년부터 위안화 환율의 추이가 주식 투자자들의 판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위안화 평가절하가 자본유출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증시 안정을 위해 도입된 주요 대주주 지분 매도 제한 조치 종료도 악재로 작용했다. 그동안 매도가 제한됐던 대량의 차익실현 물량이 시장에 쏟아져 나올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을 위축시킨 것.

지난해 7월 8일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주가 부양을 위해 지배주주, 5%이상 지분 보유 주주 및 이사들을 대상으로 유통시장을 통한 지분 매각을 6개월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1월 9일부터 해당 금지령이 페지될 예정이며 해당 물량은 약 1조 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리리펑 국금증권(國金證券) 연구원은 "만약 감독당국에서 주요 대주주 지분 매각 제한 종료에 따른 매도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조치를 내놓지 않는다면, 1월 주식시장이 단기적인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더해 비유통주 해제 물량도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 중국 초상증권에 따르면 올해 비유통주 해제 물량이 1월에 집중되어 있고, 특히 2016년 첫 주 (1월 4일~8일) 34개 상장사의 92억6800만주의 비유통주가 해제될 예정이다. 이는 시가총액 950억 위안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날 도입된 서킷브레이커 제도 자체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당국의 과도한 개입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킷브레이커 제도는 중국 당국이 A주 증시 리스크 예방을 위해 1월 1일자로 시행에 나선 것으로 바로 이날 처음 발동이 됐다.  서킷브레이커의 작동 기준은 상하이선전300지수(CSI300지수)로, 이 지수의 등락폭이 5%를 넘으면 상하이, 선전증권거래소가 15분간 거래를 중단한다. 또한 거래 재개 후 CSI300지수의 변동폭이 상하단 7%까지 확대될 경우 증시가 바로 마감된다.

지난해 6월 A주 파동을 예견했었던 훙하오 보콤인터내셔널 이사장은 "인위적으로 시장의 움직임을 제한한 데 따른 대가"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유명 경제칼럼니스트인 장쟈웨이도 "서킷브레이커로 인해 등락폭이 과도하게 제한된 점이 오히려 시장의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여기에 구매관리자지수(PMI)지수 악화와 위안화 환율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이날 중국 차이신(財新)과 시장조사기관 마킷이 공동 집계한 12월 제조업 PMI지수는 48.2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49.0과 11월 수치 48.6을 모두 하회한 수준이다.

덩하이칭 구저우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폭락의 원인으로 ▲위안화 평가절하로 인한 자본유출 우려 ▲보험자금의 과도한 레버리지에 대한 당국의 개입 ▲은행의 연초 유동성 부족 ▲ 주요 대주주 매도제한 조치 종료 및 서킷브레이커 도입에 대한 관망세를 꼽았다.

다만 이날 폭락은 일시적인 조정일 뿐 A주의 펀더멘탈은 여전히 안정적이라는 데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덩하이칭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중국 증시의 펀더멘탈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나아가 건전한 불마켓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더룽 중국 남방펀드(南方基金) 수석연구원은 "이날 폭락의 원인은 투자자들의 공황심리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며 "실질적인 악재는 없어 시장이 빠른시일 내에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