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유진투자선물은 올해 달러/원 환율이 1300원 대에 근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전일 달러/원 환율이 급등한 이유는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 부각"이라며 이외에도 "연준 금리인상 시기 불확실성으로 인한 글로벌 증시 하락 우려, 외인 코스피 현물 순매도, 일본 마이너스 금리 정책 실패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앞서 진단한 재료의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며 "올해 내에 달러/원 환율이 1300원에 근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이 1200원 위에서 빠르게 상승하면 수출경쟁력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외자유출로 인한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며 "결국 달러/원 현 수준보다 더 급등하면 외인의 코스피 현물 순매도로 우리나라 증시가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지난 16일 금통위에 대해 "소수의견으로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것도 달러/원 상승 재료가 됐다"며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내외금리차 확대로 국내 채권자금이 유출될 수 있어 이 또한 달러/원 상승재료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